삼성, 스마트폰 출하량 1위 탈환…매출 격차는 여전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8월 05일, 오후 11:26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1위를 되찾았다. 지난 1분기 애플에 내줬던 출하량 1위 자리를 한 분기 만에 탈환한 것이다. 매출 기준으로는 애플이 압도적인 1위를 유지했다.

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1090억달러(약 155조2160억원)를 기록하며 2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026년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매출 점유율·평균판매가격·출하량 점유율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2026년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매출 점유율·평균판매가격·출하량 점유율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평균판매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7% 상승한 400달러(약 56만9600원)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출하량 점유율 23%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애플은 21%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 1분기에는 애플이 출하량 점유율 21%로 1위를 차지하고 삼성전자가 20%로 2위에 그쳤다.

삼성전자의 2분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동·아프리카 지역 출하량이 크게 늘었고 북미에서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매출 기준으로 보면 애플이 2분기 매출 점유율 49%를 기록하며 2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같은 기간 애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고, 출하량과 평균판매가격도 각각 13%, 8% 늘었다.

삼성전자는 매출 점유율 16%로 애플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2분기 매출도 출하량과 마찬가지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반면 샤오미와 오포, 비보 등 중국 업체들은 출하량 감소와 원가 부담의 영향을 받았다.

샤오미는 상위 5개 브랜드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출하량 감소를 기록했다. 2분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6% 줄었고 매출도 17% 감소했다. 평균판매가격은 13% 올랐다.

오포와 비보도 평균판매가격은 각각 9%, 13% 상승했지만 매출은 각각 10%, 11% 감소했다.

실피 자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책임연구원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이제 출하량이 아닌 가치가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는 국면에 진입했다”며 “부품 가격 상승이 이러한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