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파주 AIDC 건립 현장 © 뉴스1 이민주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사업 확대를 위해 약 2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6일 밝혔다.
정영훈 LG유플러스 기업AI사업담당은 이날 열린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AIDC 시장은 수도권 중심의 추론 서비스용 수요와 지방 중심의 학습·비실시간 추론 수요로 구분된다"며 "이를 위해 당사는 약 2조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DBO(Design·Build·Operate, 설계·구축·운영) 사업을 통해 추가 데이터센터 수용능력(CAPA)을 확보하는 한편 지방 거점 구축 전략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며 "AI 수요 증가에 맞춰 유연하게 인프라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AI 인프라 확대를 위해 파주에 수도권 최대 규모인 200메가와트(MW)급 AIDC를 구축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전산 1동 개소를 시작으로 2027년부터 2028년까지 전산동을 순차적으로 개장해 총 200M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6월 파주 AIDC 건설 현장에서 2030년까지 AIDC 누적 수주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는 AI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면서도 재무 건전성은 유지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AIDC 투자와 관련해 "설비투자(CAPEX)는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범위 내에서 집행 기조를 유지하며 프리캐시플로(잉여현금흐름)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다"며 "자체 센터뿐 아니라 임차와 DBO 등 자산 경량화(asset-light) 모델을 병행해 별도의 외부 자금 조달 없이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ju@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