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본사 2025.02.07/뉴스1
네이버(035420)가 2026년 2분기 광고와 커머스 등을 중심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인공지능(AI) 인프라·N페이 커넥트 투자 확대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 수준에 머물렀다.
네이버는 현재 엔비디아·브룩필드와 추진 중인 AI 팩토리 사업의 매출도 오는 2027년 상반기부터 발생할 거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한 3조 3888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이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0.2% 감소한 5203억 원에 머물렀다.
상반기 기준으로도 매출은 전년 대비 16.3% 늘어난 6조 6298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3.4% 늘어 1조 621억 원을 시현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왈라팝 편입 △치지직 월드컵 중계권 △N페이 커넥트 단말기 투자 확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컴퓨팅 자산 투자 확대 등으로 인한 영업비용이 증가하며 소폭 줄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8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사옥 1784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6.8 © 뉴스1
네이버 "AI팩토리 운영 수익 20% 이상 마진 기대…내년 매출 반영"
이날 네이버는 엔비디아·브룩필드와 추진하고 있는 AI 팩토리 사업 전망도 공개했다.
최수연 네이버 최고경영자(CEO)는 ""2027년 상반기 55메가와트(MW) 규모의 서비스 개시를 시작으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2027년 말 100MW, 2028년 200MW로 단계적으로 확장하고 최종적으로는 기가와트(GW)급 특급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제시했다.
최 CEO는 "200MW까지는 신속하게 시장 진입을 하기 위해 임대한 외부의 상면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향으로 진행을 하고 있고, 이 부분은 거의 대부분 확보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번 AI팩토리 사업에서 네이버는 AI팩토리 운영사의 지분을 100% 갖는다. 운영사는 브룩필드가 투자한 특수목적법인(SPV)에서 컴퓨팅 파워를 제공받고, 컴퓨팅 비용을 지불하는 구조다.
김희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운영사의 예상 수익률은 성숙도에 따라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초반에는 마진율이 낮게 시작할 수 있지만 사업이 성숙함에 따라서 기본적으로 두 자릿수 이상, 나아가서는 한 20% 이상의 마진율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 AI탭 (네이버 제공)
"AIB 광고 고도화…커머스는 멤버십 전용 반품센터 10월 도입"
또 2분기 매출 증가를 이끈 소비자대상(B2C) 사업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올해 2분기 기준 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3% 늘어난 1조 9022억 원을 달성했다.
광고 매출이 월간활성이용자(MAU) 1000만 명을 기록한 AI탭 등 AI 기반(AIB) 광고에 힘입어 4550억 원을 달성했고, 서비스 매출도 커머스 생태계 성장 기조에 31.3% 증가해 1조 4472억 원을 기록한 덕이다.
최 CEO는 "(AI탭에) 3분기에는 부동산 매물 찾기 기능의 고도화와 웹 브라우저 특화 에이전트를 추가하고, 올해 중 건강 에이전트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커머스 부문에서는 "오는 10월부터 멤버십 전용 반품 센터를 통하여 빠른 반품을 지원하고 전용 새벽 배송을 본격 도입할 예정"이라며 "네이버 멤버십과 N배송의 선순환을 한층 강화하고 하반기 N배송 성장에 가속도를 더할 것"이라고 했다.
N페이 커넥트(네이버페이 제공)/뉴스1
"N페이 커넥트로 내년 온·오프라인 B2C 결제액 1위 사업자 도약"
최근 오프라인 결제 단말기 N페이 커넥트 보급에 집중하고 있는 파이낸셜 플랫폼 부문에서도 지속 투자를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최 CEO는 "N페이 커넥트를 통해 국내 최대 수준의 가맹점 기반을 구축해 단기적으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합산한 B2C 결제액 기준으로 오는 2027년 국내에서 독보적인 1위 사업자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네이버 아이디 기반의 오프라인 결제 규모도 5년 내에 130조 원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결제 수수료, 매출 기반을 넓히는 한편 사용자 아이디, 멤버십, 예약 주문, 광고, 금융을 연결하는 기반을 넓혀 커넥트와 연계된 다양한 수익 모델을 도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CFO는 "올해 하반기에도 GPU, 중앙처리장치(CPU) 등 컴퓨팅 자산 투자와 N페이 커넥트 보급 확대 등 성장을 위한 투자 집행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Kris@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