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3종을 목업에 체결한 뒤 손에 들었을 때 느껴진 직관적인 소감은 단연 ‘튼튼함’이다. 케이스티파이 특유의 가볍지만 단단한 프레임이 스마트폰을 안정적으로 감싸 보호해 줄 것이라는 신뢰감을 준다. 특히 케이스가 기기와 빈틈없이 유착되어 떨어뜨리거나 강한 외부 충격을 받아도 쉽게 분리되지 않을 듯한 결착력을 보여준다.
물론 이번 Z8 폴더블 시리즈가 슬림화에 집중해 혁신적으로 얇아진 만큼, 케이스를 착용했을 때 폰 특유의 얇은 두께감을 온전히 누리기 어렵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다만 스마트폰 보호라는 본연의 역할을 감안하면 충분히 감내할 만한 수준이다. 후면 마그네틱 링 덕분에 카드지갑이나 거치대 등 다양한 맥세이프 액세서리도 단단히 결착된다.
외관을 살펴보면 세 제품 모두 3인 3색의 독창적인 아트워크를 자랑한다. Z폴드8 울트라 전용 케이스는 후면 전체를 가득 채운 강렬한 원색 대비와 레트로한 감성이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후면 하단 대부분을 차지하는 쨍한 레드 바탕 위로 비대칭 형태의 시원한 블루 잎사귀가 얹혀 있고, 그 아래로 방울방울 떨어진 듯한 아이보리 톤의 딸기씨 아트워크가 포인트로 안착돼 있다.
케이스티파이 갤럭시 Z폴드8 울트라 전용 케이스. (사진=한광범 기자)
◇딸기부터 투명 레몬까지…폴드8 라인업, 디자인에 입체감 더해
일명 ‘여권폰’이라 불리며 넓적한 비례감으로 화제를 모은 Z폴드8 전용 케이스는 맑은 클리어(투명) 판을 바탕으로 삼아 산뜻하고 가벼운 감성을 강조했다. 투명 바탕 위에는 싱그러운 노란 레몬 조각과 잔잔한 흰 꽃, 초록 잎사귀가 사방으로 자유롭게 배치되어 있다. 배경 판을 유심히 살펴보면 섬세한 백색 도트(점) 패턴이 미세하게 도포되어 있는데, 이 잔도트 패턴 덕분에 자칫 밋밋하거나 유막 현상이 생기기 쉬운 투명 케이스에 은은한 입체감과 깊이감이 더해진다.
케이스티파이 갤럭시 Z폴드8 전용 케이스. (사진=한광범 기자)
Z플립8 전용 케이스는 과감한 컬러감 대신 모노톤의 블랙 앤 화이트 조합을 선택해 시크하면서도 위트 있는 감각을 연출했다. 디자인의 핵심은 단연 후면 하단을 장식한 ‘검은 고양이’ 아트워크다. 리본을 목에 매거나 손에 쥐고 뛰놀고, 기지개를 켜거나 얌전히 엎드려 있는 검은 고양이 일러스트들이 사방에 배치되어 볼수록 유쾌한 재미를 준다.
플립 하단의 정사각형 면적에 맞춰 고양이들이 중앙의 맥세이프 링 테두리를 빙 둘러싼 형태로 디자인되어, 마그네틱 링 자체가 고양이들이 뛰놀아 다니는 원형 무대처럼 느껴진다. 상단 커버 디스플레이 영역은 매끄러운 블랙 프레임으로 마감되어 화면을 켰을 때 디스플레이와 케이스 간의 경계가 깔끔하게 정리된다.
케이스티파이 갤럭시 Z플립8 전용 케이스. (사진=한광범 기자)
기술적인 완성도 역시 빠지지 않는다. 폴더블폰에서 가장 취약한 접힘 부위에는 부피감 없이 매끄럽게 작동하도록 정밀 설계된 슬라이딩 힌지 보호 기술이 적용되어, 폰을 열고 닫을 때 부드러운 사용감을 유지하면서도 외부 노출을 안심하고 막아준다.
이번 Z8 라인업 메인 제품인 ‘임팩트 마그네틱 케이스’는 버려진 케이스 등을 재활용한 독자 소재 ‘에코쇼크(EcoShock™)’를 채택해 미 군사 표준 규격(MIL-STD)을 충족하는 강력한 내구성을 확보했다. 한층 높아진 베젤 설계를 통해 최대 1.2m 높이의 낙하 충격을 완화해 주며, 수만 가지 커스텀 옵션을 지원해 개성에 맞춘 조합도 가능하다.
케이스 외에도 9H 경도 강화유리와 지문 방지 코팅을 더한 ‘임팩트 HD 액정 보호 필름’, 플래시 빛 번짐 차단 기능을 갖춘 ‘임팩트 카메라 렌즈 프로텍터’ 등 전용 보호 액세서리 라인업을 함께 갖췄다.
케이스티파이의 Z8 시리즈 신규 케이스 라인업은 폴더블 디바이스가 요구하는 핵심 기믹인 힌지 보호와 맥세이프의 편의성을 단단하게 잡아냈다. 여기에 모델별 폼팩터 특징을 정확히 파악해 재치 있게 풀어낸 디자인까지 더해져, 얇아진 스마트폰 두께감을 다소 양보하더라도 기기 보호와 감성 연출을 모두 챙기고 싶은 사용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