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슬AI, 엔비디아 B200 1000장 확보…‘AI 팩토리’ 확장 시동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8월 09일, 오전 11:49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AI(인공지능) 인프라 기업 베슬AI(대표 안재만)가 엔비디아의 최신 고성능 GPU인 B200을 1000장 이상 확보하며 대규모 AI 컴퓨팅 인프라 사업 확대에 나선다. 연내 GPU 1만장, 내년에는 5만장 규모의 100MW급 인프라 확보를 목표로 제시했다.

베슬AI는 8월부터 대규모 AI 컴퓨팅 자원을 확보하고, 이를 자체 GPU 클라우드 서비스인 ‘베슬 클라우드(VESSL Cloud)’를 통해 기업과 연구기관 등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GPU 확보는 SK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해 이뤄졌다. 베슬AI는 B200을 비롯한 고성능 GPU 자원을 바탕으로 대규모 AI 모델의 학습과 추론 수요에 대응하고, 글로벌 AI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베슬AI, 엔비디아 B200 1000장 확보…‘AI 팩토리’ 확장 시동
◇B200 확보…GPU 클라우드 경쟁력 강화

베슬 클라우드는 여러 글로벌 데이터센터에 구축된 GPU 인프라를 기반으로 A100, H100, B200 등 고성능 GPU를 온디맨드·스팟·예약형 방식으로 제공하는 GPU 클라우드 서비스다.

기업이 직접 대규모 GPU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고도 필요한 컴퓨팅 자원을 탄력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AI 시장에서는 고성능 AI 모델 개발 경쟁이 심화하면서 GPU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확보하느냐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베슬AI는 이번 B200 확보를 계기로 GPU 공급 역량을 강화하고 AI 인프라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확보한 GPU를 기반으로 고객별 AI 워크로드에 맞춰 컴퓨팅 자원과 개발·운영 환경, 인프라 관리 체계를 통합 제공하는 ‘AI 팩토리’ 서비스 구축도 추진한다.

◇AI 모델 개발부터 인프라 운영까지 통합

베슬AI는 파편화된 GPU 인프라를 하나의 인터페이스로 연결해 기업의 AI 학습·추론·운영을 지원하는 AI 인프라 및 머신러닝 운영(MLOps)·대규모언어모델운영(LLMOps) 플랫폼 기업이다. 2020년 설립된 한국계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안재만 대표가 창업해 이끌고 있다.

핵심 플랫폼인 ‘VESSL’은 여러 GPU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AI 모델의 개발·배포·운영을 지원한다. GPU 클라우드 서비스인 VESSL Cloud를 통해서는 글로벌 데이터센터에 구축된 컴퓨팅 자원을 기업에 제공한다.

현대자동차, 오라클, 구글 클라우드, 삼성SDS 등과 협력하며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있으며, 누적 투자 유치 규모는 약 440억원이다.

베슬AI는 국내외 AI 기업을 중심으로 고객도 늘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업스테이지와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등이 주요 고객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서브쿼드래틱, 누앙스 랩스, 트래젝토리 등 AI 스타트업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향후 GPU 확보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AI 모델 개발 기업들이 대규모 학습과 추론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안재만 베슬AI 대표는 “AI 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모델 개발 역량과 함께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필요한 시점에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져야 한다”며 “대규모 블랙웰 GPU 자원을 베슬 클라우드에 반영하고 고객별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AI 팩토리 인프라까지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 AI 기업이 대규모 학습과 추론을 빠르게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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