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우주센터 유치전 2파전…전남광주통합특별시·제주 경쟁

IT/과학

뉴스1,

2026년 8월 09일, 오후 12:00

제2우주센터 건립 후보지 공모(우주항공청 제공)

국가 우주수송 역량을 확충할 제2우주센터 유치전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제주특별자치도 간 2파전으로 압축됐다.

우주항공청은 지난 6월 22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진행한 제2우주센터 건립지 공모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제주특별자치도 등 2개 지방자치단체가 응모했다고 9일 밝혔다.

제2우주센터는 위성 발사 수요 증가와 재사용발사체 운용 확대에 대비하기 위한 새로운 국가 우주수송 거점이다. 2028년부터 2034년까지 7년에 걸쳐 발사시설과 재사용발사체 착륙시설 등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국내 국가 발사장은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한 곳이다.

우주항공청은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우주 강국이 여러 발사장을 운영하는 것과 달리 한국은 나로우주센터 한 곳에 의존하고 있어 민간 소형·고체 발사체 등 다양한 발사 수요에 대응하고 우주수송 역량을 다변화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설명해 왔다.

위성 발사가 잦아지고 발사체를 한 번 쓰고 버리는 대신 회수해 다시 사용하는 재사용발사체 개발이 본격화하는 것도 제2우주센터가 필요한 배경이다.

제2우주센터는 로켓을 쏘는 시설뿐 아니라 발사체가 지상으로 돌아올 수 있는 착륙시설까지 갖춰 '발사 후 회수·재사용' 시대에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나로우주센터도 민간에 개방되고 별도의 민간 발사장이 구축되고 있다. 제2우주센터는 이와 별도로 재사용 차세대발사체와 다양한 민간 발사체의 잦은 발사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향후 관측·통신·항법 위성 발사뿐 아니라 달·화성 탐사 등 국가 우주개발 임무도 지원할 계획이다.

우주항공청은 건립지선정위원회를 통해 두 지역이 기본요건을 충족하는지 우선 검토한다.

이후 평가 대상으로 결정된 지역에 대해 발사운용성, 발사 인프라 구축환경, 입지·사회 여건 등을 종합 평가해 오는 10월 최종 건립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제2우주센터는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국가 핵심 우주수송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최적의 건립지를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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