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화 연구재단 이사장, 美 'UKC' 참석…한미 R&D 협력 확대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8월 09일, 오후 02:01

홍원화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첫 번째 줄 좌측 다섯 번째)이 7일(현지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옴니 올란도 리조트에서 간담회에 참석한 이공계 우수대학원생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연구재단)
홍원화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첫 번째 줄 좌측 다섯 번째)이 7일(현지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옴니 올란도 리조트에서 간담회에 참석한 이공계 우수대학원생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연구재단)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한국연구재단은 홍원화 이사장이 세계 최대 규모의 한·미 과학기술 교류 행사인 ‘2026년 한·미 과학기술학술대회(UKC 2026)’에 참석해 양국 연구개발(R&D) 및 지역혁신 협력 확대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KOFST), 한미과학협력센터(KUSCO)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상상에서 혁신으로 : 현실 속으로’를 주제로 이번달 5~8일(현지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옴니 올란도 리조트에서 열렸다. 한·미 연구자 및 지원기관, 대학 등에서 1000여명이 집결했다.

홍 이사장은 개회식 환영사에서 한미 과학기술 협력에 기여한 재미 한인 과학자들을 격려했다. 아울러 한국도 인공지능(AI)과 과학기술 융합을 통해 국가 핵심 미션을 해결하는 ‘K-문샷 프로그램’에 본격 착수했음을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3월 제5차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통해 K-문샷 프로젝트의 8대 분야 12대 국가 미션을 확정한 바 있다.

특히 연구재단은 이번 대회에서 한미 양국의 대표 지역혁신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NRF 앵커-NSF RIE’ 세션을 개최했다. 지자체가 주도해 대학을 지원하고 일자리 전략과 연계해 인재를 키우는 한국의 ‘앵커(ANCHOR)’ 사업단과, 미국 지방정부·산학연 연계로 10년간 16억 달러(약 2조 2904억 원)를 투입하는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의 ‘지역혁신엔진(RIE)’ 프로젝트 간 사례를 공유하며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세션은 지난해 연구재단이 NSF를 방문했을 당시 연계 방안을 논의한 끝에 성사됐다.

이번 세션에서는 한국에서 반도체 및 우주항공 분야 앵커 사업단인 경북대와 한서대가, 미국에서 플로리다 반도체 분야 사업단(BRIDG)이 참석해 지역 기반 반도체 개발 관련 사례 발표를 진행하며 기술 협력의 물꼬를 텄다.

연구재단은 아울러 NRF 양자(Quantum)-AI 워크숍을 열어 국내 양자 기술 정책 및 R&D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미국 측에 양자-AI 융합 신규 연구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해외 우수 과학자 유치 지원사업(Brain Pool/BP+)을 알리기 위한 SEED 워크숍 참석과 상담 부스 운영도 병행했다.

한미과학협력센터(KUSCO) 이사장을 겸임하는 홍 이사장은 우수 재미 한인 대학원생 20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오는 9월부터 시행될 미국 유학생 비자 체류 기한 제한(최대 4년)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홍원화 이사장은 “최근 가장 주목받는 반도체 분야 등 산학연과 국제 협력이 활발한 미국 올랜도에서 UKC가 개최되어 더욱 뜻깊다”며 “지역혁신이라는 공통 목표를 지향하는 NRF 앵커사업단과 NSF 엔진 사업단 연계와 협력이 장기적으로 양국의 지역혁신과 상생 발전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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