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카, 싱가포르·프랑스 국방 AI 챌린지 최종 선정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8월 10일, 오전 08:47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인공지능(AI) 모델 경량화 기업 클리카가 싱가포르와 프랑스 국방 기관이 공동 주관한 글로벌 국방 AI 기술 협력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 전장 등 미션 크리티컬 환경에서 쓸 수 있는 현장 배포형 AI 최적화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클리카는 글로벌 국방 AI 기술 협력 프로그램 ‘AI 조인트 챌린지’에서 단독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클리카, 싱가포르·프랑스 국방 AI 챌린지 최종 선정 (사진=클리카)
클리카, 싱가포르·프랑스 국방 AI 챌린지 최종 선정 (사진=클리카)
이번 행사는 싱가포르 국방과학기술청(DSTA) 산하 전략적 벤처투자 기관 캡 비스타, 싱가포르 국방부 산하 미래시스템기술청(FSTD), 프랑스 국방부 산하 국방 AI 기관 아미아드(AMIAD)가 공동 주관했다.

AI 조인트 챌린지는 전장과 인도적 지원, 원정 작전 등 안보 현장에서 발생하는 운용 과제를 해결할 AI 기술을 발굴하고 실제 현장 시범사업(PoC)으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된 글로벌 공모 프로그램이다.

챌린지는 복잡·대용량 데이터 이상 징후 탐지, 크기·무게·전력(SWaP) 제약 하 현장 배포형 AI 최적화, 복잡한 환경 내 안전한 자율 시스템 등 3개 과제로 구성됐다. 클리카는 SWaP 제약 환경에서 성능 저하 없이 현장 배포가 가능한 AI 최적화 부문에 선정됐다.

전장이나 오지 등 미션 크리티컬 환경에서는 대형 컴퓨팅 클러스터나 클라우드 연결에 의존하기 어렵다. 엣지 디바이스와 무인 플랫폼에서 실시간으로 구동되는 경량 AI가 중요한 이유다.

클리카는 AI 모델을 성능 저하 없이 자동으로 경량화하는 자체 엔진 ‘ACE’와 경량화된 모델을 이기종 하드웨어에 자동 배포하는 엔드투엔드 파이프라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단순 모델 압축 기업에서 모델부터 디바이스 플릿까지 관리하는 ‘올인원 AI 배포 플랫폼’ 기업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클리카의 플랫폼은 경량화된 모델을 윈도, 맥OS, iOS, 리눅스 등 주요 운영체제와 GPU, CPU, NPU 등 이기종 하드웨어에 자동 배포하는 통합 런타임 ‘클리카RT’를 포함한다. 오픈소스 AI 모델이 어떤 하드웨어 환경에서 정확하고 빠르게 구동되는지 비교하는 벤치마크 기능과 현장에 분산된 디바이스를 원격 제어하는 플릿 관리 기능도 제공한다.

클리카는 이번 PoC를 통해 미션 크리티컬 환경에서 플랫폼의 신뢰성과 성능을 검증할 계획이다. 지난 5월 미국, 호주 정부 기관과의 협력에 이어 싱가포르와 프랑스 정부 기관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며 글로벌 정부 간 거래(B2G) 레퍼런스도 확대하게 됐다.

김나율 클리카 대표는 “대형 클라우드 접근이 제한되는 야전 및 미션 크리티컬 환경에서는 엣지 디바이스 상의 효율적인 AI 구동이 작전의 성패를 가른다”며 “이번 PoC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글로벌 B2G 및 엣지 AI 배포 인프라 시장에서 독보적인 글로벌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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