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사옥.
이번 사업은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 대규모 컴퓨팅 인프라를 직접 확보하기 어려운 학계 및 연구기관 연구자들에게 AI 연구용 GPU 자원을 제공하는 국가 AI 연구 지원 사업이다. 연구자들이 초거대 AI 모델과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원활히 연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전체 사업 규모는 약 153억원이며, 서비스 제공 기간은 2026년 7월부터 2027년 3월까지다.
입찰 심사에서는 GPU 공급 계획 및 보유 자원 규모, 연구 환경 수준, 운영 지원 체계, 보안 역량 등이 주요 평가 항목으로 다뤄졌다. 삼성SDS는 복수 사업자가 선정된 이번 입찰에서 1순위 사업자로 이름을 올렸다.
삼성SDS는 이번 사업을 위해 엔비디아 H100(호퍼) GPU와 함께 최신 B300(블랙웰 울트라) 기반 GPU 클러스터를 제공한다. B300은 제안요청서(RFP)상의 호퍼급 이상 요구 사양을 상회하는 최신 아키텍처 기반 GPU로, 대규모 파라미터 모델의 학습 및 추론 영역에서 이전 세대 대비 향상된 성능과 대용량 메모리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그간 국내 연구 현장에서는 최신 GPU 확보 난항으로 인해 실제 가용 자원과 글로벌 인프라 수준 간 격차를 줄이는 것이 과제로 꼽혀왔다. 삼성SDS는 최신 B300 GPU를 국가 AI 연구 사업에 직접 투입함으로써 국내 연구진이 최고 수준의 컴퓨팅 환경에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아울러 다수의 GPU를 하나의 자원 풀로 묶는 대규모 클러스터링 구성과 고속 인터커넥트 네트워크를 지원해, 연구자들이 장기 대형 과제부터 단기 실험 과제까지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단순 GPU 공급에 그치지 않고 CPU, 메모리, 스토리지, 네트워크 및 개발 환경을 사전 구성해 제공함으로써 연구자들의 인프라 구축 부담도 낮췄다.
이호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부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연구자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AI 인프라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가 AI 연구 인프라의 저변을 확대하고 대한민국의 AI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SDS는 지난 3월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인 SCP(삼성 클라우드 플랫폼)를 통해 엔비디아 B300 GPU 기반 GPUaaS(GPU as a Service)를 국내 최초로 출시한 바 있다. 이어 7월에는 AI 추론에 특화된 국산 NPU인 퓨리오사AI의 2세대 NPU ‘레니게이드(RNGD)’ 기반 NPUaaS를 SCP에 탑재해 선보이는 등 AI 연구 인프라 저변을 넓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