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리는 산업용 음향 AI 솔루션 ‘리슨 AI’의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팁스 일반트랙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리슨 AI는 사람의 청력에 의존해왔던 구동부 부품 품질 검사를 음향 분석 AI 기술로 데이터화하는 솔루션이다. 디플리에 따르면 리슨 AI는 99.87%의 검사 정확도를 기록하며 제조 현장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리슨 AI는 명확한 검사 과정이 없던 커넥터 체결 공정에도 적용되고 있다. AI가 커넥터 미체결과 불량 체결 여부를 검사하는 방식이다. 현재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와 부품사의 국내외 생산라인에 도입돼 있으며,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앞서 디플리는 지난 6월 리슨 AI의 현장 적용 성과와 사업 확장성을 바탕으로 데브시스터즈벤처스, 수인베스트먼트캐피탈, 노틸러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25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디플리는 로봇, 반도체, 모빌리티 등 다양한 제조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차세대 음향 AI 기술을 개발한다. 사전 학습 방식을 활용해 소량의 데이터만으로 빠르게 학습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고, 제조 현장 솔루션 도입 기간을 줄인다는 목표다.
분석 범위도 초음파 영역까지 확대한다. 이를 통해 설비의 미세한 이상 징후를 정밀하게 감지하는 탐지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글로벌 제조 시장을 겨냥한 음향 AI 운영 플랫폼 고도화도 추진한다. 고객이 직접 솔루션을 관리·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대규모 제조 공정을 보유한 엔터프라이즈 고객이 여러 생산 라인에 범용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표준화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디플리는 음향학과 머신러닝 관련 독자 기술 12건을 특허로 출원·등록했다. 이 가운데 4건은 등록을 마쳤다. 회사는 핵심 기술 특허 등록을 통해 기술을 보호하는 한편 제조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음향 AI 기술 표준을 정립할 계획이다.
이수지 디플리 대표는 “리슨 AI는 최근 가스 누출 탐지, 항만 분야 설비 노후화 분석 등 탐지 분야로 적용 범위를 확장 중”이라며 “앞으로 음향 AI 솔루션은 더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예정이다. 어느 현장에나 리슨 AI가 더욱 쉽고 빠르게 도입되며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제조 사운드 AI의 표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