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이니시스는 10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라인 넥스트와 ‘스테이블코인 기반 글로벌 결제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결제시장이 확대되는 가운데 KG이니시스의 전자결제 인프라와 라인 넥스트의 웹3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결제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추진됐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등 법정화폐 가치에 연동되도록 설계된 디지털 자산이다. 가격 변동성이 큰 일반적인 가상자산과 달리 가치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어서 최근에는 거래뿐 아니라 해외송금과 결제 등 실생활 금융 영역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라인 넥스트는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솔루션 ‘유니파이 페이(Unifi Pay)’를 개발·운영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유니파이 페이 기술을 기반으로 스테이블코인 결제 서비스를 개발하고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
기술 지원과 공동 마케팅 등 협력도 추진한다.
KG이니시스는 국내외 가맹점 네트워크와 전자결제 인프라 운영 역량을 제공하고, 라인 넥스트는 유니파이 페이를 중심으로 웹3 기술을 제공한다. 양사는 기존 결제 인프라와 블록체인 기술을 연결해 실제 상용화할 수 있는 결제 모델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KG이니시스 입장에서는 기존 전자결제(PG) 사업을 디지털 자산 결제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의미가 있다. 라인 넥스트 역시 KG이니시스의 가맹점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니파이 페이의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다.
◇글로벌 결제시장 진입 교두보
스테이블코인은 특히 국가 간 결제와 송금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주목된다.
기존 해외 결제는 여러 금융기관과 결제망을 거쳐야 해 정산 과정이 복잡하고 시간과 비용이 발생한다. 반면 블록체인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면 거래와 정산 과정을 단순화할 수 있어 글로벌 결제 효율성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
글로벌 금융·결제 기업들이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인프라 구축에 나서는 이유다. 국내에서도 관련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통적인 결제사업자와 블록체인 기업 간 협력이 늘고 있다.
명재현 KG이니시스 상무는 “스테이블코인은 글로벌 결제시장의 효율성과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결제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라인 넥스트의 웹3 역량과 당사의 결제 인프라를 연계해 실제 활용 가능한 결제 서비스를 개발하고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김우석 라인 넥스트 최고전략책임자(CSO)는 “KG이니시스와의 협력을 통해 유니파이 페이의 활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용자와 가맹점 모두에게 편리한 스테이블코인 결제 경험을 제공하고 글로벌 디지털 자산 결제 생태계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