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파모 4개 모델, 美 에포크AI ‘주목할 모델’ 등재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8월 11일, 오후 02:02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국내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 4개 정예팀이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 성과를 인정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국 비영리 AI 연구기관 에포크AI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4개 정예팀이 올해 상반기 개발한 AI 모델 모두를 주목할 만한 모델로 등재했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4개 정예팀의 AI 모델이 미국 비영리 인공지능(AI) 연구기관 에포크AI의 ‘주목할 만한 모델’에 모두 등재됐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4개 정예팀의 AI 모델이 미국 비영리 인공지능(AI) 연구기관 에포크AI의 ‘주목할 만한 모델’에 모두 등재됐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에포크AI의 주목할 만한 모델 지표는 미국 스탠퍼드대 사람 중심 AI연구소가 매년 발간하는 ‘AI 인덱스’ 보고서에서 주요 지표로 활용되는 등 국가 AI 경쟁력을 평가하는 척도 가운데 하나로 쓰이고 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올해 에포크AI가 선정한 주목할 만한 모델을 보유한 국가는 현재 미국, 중국, 한국 등 3개국이다. 지난해 주목할 만한 모델 수는 미국 59개, 중국 35개, 한국 8개 등이었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는 글로벌 AI 모델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 기술로 개발·고도화할 수 있는 국산 기반 모델을 확보하기 위한 정부 주도 사업이다. 이른바 ‘독파모’로 불리며, 정부는 지난해 8월 프로젝트에 착수해 정예팀 간 경쟁 방식으로 모델 성능 고도화를 지원해왔다.

현재 프로젝트는 LG AI연구원, SK텔레콤, 업스테이지, 모티프테크놀로지 등 4개 정예팀 경쟁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단계평가를 거쳐 지원 대상을 선별하고, 독자 모델 개발과 오픈소스 공개를 통해 국내 AI 생태계 확산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정예팀들은 올해 상반기 글로벌 빅테크 기업보다 제한된 자원과 여건 속에서도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해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통해 국내 AI 모델 개발 역량과 개방형 생태계 조성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대한민국의 기술로 만든 독자 AI 모델이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하며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제는 더 큰 무대에서 주요 선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경쟁해야 하는 만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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