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이어 LG유플러스도 AWS 공공시장 공략…‘공공 클라우드’ 경쟁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8월 12일, 오전 09:42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아마존웹서비스(AWS)를 앞세워 공공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SDS에 이어 국내 대형 IT·통신기업들이 글로벌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공공기관의 클라우드·인공지능(AI) 전환 시장에 뛰어드는 모습이다.

LG유플러스는 AWS 클라우드 서비스형 인프라(IaaS) 중개서비스인 ‘엘지유플러스 중개서비스 for Amazon Web Services’를 정부의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에 공식 등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사진=LG유플러스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이 뭔데?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은 정부·지자체·공공기관이 민간 클라우드 등 디지털 서비스를 검색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공부문 전용 유통·계약 플랫폼이다. 공공기관은 이 시스템에 등록된 서비스를 비교·검색하고 계약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현재 IaaS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클라우드 지원서비스 등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가 등록돼 있다.

서비스 등록은 단순 신고 방식이 아니다. 서비스 제공자가 회원가입 후 심사를 신청하고 관련 서류와 제공 역량을 제출하면, ‘디지털서비스 심사위원회’가 기업의 적격성과 디지털서비스 제공 역량을 심사한다. 심사를 통과한 서비스만 선정 통보를 거쳐 이용지원시스템에 등록·공개된다. 매월 25일까지 서류 보완이 완료된 신청 건을 다음 달 심사위원회에 상정하는 방식이다.

이번 등록으로 공공기관은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을 통해 LG유플러스의 AWS 클라우드 인프라 중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 입장에서는 AWS를 공공기관에 공급할 수 있는 공식적인 유통·계약 경로를 확보한 셈이다.

LG유플러스는 AWS 자체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공기관의 환경에 맞춰 클라우드 구축과 운영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자체 네트워크와 보안, 클라우드 운영 역량을 활용해 기관별 업무와 보안 요구사항에 맞는 인프라를 설계하고, 클라우드 전환 이후 운영과 효율화까지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생성형 AI 기반 민원 상담·업무지원 챗봇, AI 정보검색, 행정·통계 데이터 관리를 위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AWS 기반 공공 AI 사업으로도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삼성SDS 등은 이미 제공중

삼성SDS도 AWS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컨설팅부터 클라우드 전환·구축, 운영, 애플리케이션 현대화까지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13년부터 AWS 매니지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AW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퍼블릭 클라우드 운영 역량을 확대해왔다.

이에 따라 국내 IT·통신기업들의 공공 클라우드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전환이 단순한 인프라 이전을 넘어 생성형 AI와 데이터 활용으로 확대되면서,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와 국내 IT기업이 결합한 구축·운영·AI 전환 사업이 새로운 경쟁 영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영훈 LG유플러스 기업AI사업담당 상무는 “공공기관이 AWS 클라우드 인프라를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관별 업무 환경과 보안 요구사항에 최적화된 운영 체계를 제공하겠다”며 “AX 사업 역량과 AI 서비스 개발·운영 노하우를 결집해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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