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위 라인웍스, 대만서도 통했다…100개사 도입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8월 12일, 오후 06:34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일본 기업 52만곳이 쓰는 네이버의 업무용 협업툴 ‘라인웍스(LINE WORKS)’가 대만에서도 출시 1년이 채 되지 않아 성과를 내고 있다.

12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라인웍스는 작년 10월 진출한 대만에서 100여개 고객사를 확보했다. 일본에서 대형 계약을 확보한 데 힘입어 신규 유료 ID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네이버가 작년 10월 대만에서 ‘라인웍스(LINE WORKS)’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고객사 100여곳을 확보했다. (사진=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가 작년 10월 대만에서 ‘라인웍스(LINE WORKS)’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고객사 100여곳을 확보했다. (사진=네이버클라우드)
라인웍스는 국내에서는 ‘네이버웍스’라는 이름으로 제공되는 기업용 협업 솔루션이다. 일반 메신저처럼 채팅할 수 있으면서 게시판과 캘린더, 주소록, 설문 등 그룹웨어 기능을 제공한다.

라인웍스의 가장 큰 시장은 일본이다. 지난 1월 기준 일본 도입 기업은 52만곳을 넘었다. 2017년부터 2024년까지 8년 연속 일본 유료 비즈니스 채팅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연간반복매출(ARR)은 지난해 7월 기준 160억엔까지 늘었다.

최근에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대규모 도입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일본 다이주생명은 올해 4월 영업직원을 포함한 9500개 ID에서 라인웍스와 세일즈 지원 솔루션 ‘서클(Circle)’을 연계해 운영한다고 공개했다.

일본에서 확보한 시장 지위를 바탕으로 해외 영토도 넓히고 있다. 두 번째 글로벌 시장으로 선택한 곳이 대만이다. 대만은 라인 이용자가 2200만명에 달할 정도로 메신저 사용 기반이 두텁다.

진출 이후 현지 판매망도 넓히고 있다. 지난해 12월 대만 후지필름비즈니스이노베이션이 라인웍스 공식 판매와 현지 도입 지원에 나선 데 이어 올해 3월에는 대만 이동통신사 대만모바일이 현지 통신업계 최초로 라인웍스 유통 파트너가 됐다.

6월에는 현지 총판인 타이완스바이와 기업 디지털전환 가속 프로그램을 가동하며 고객 접점을 확대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대만을 발판으로 동남아 시장까지 라인웍스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라인웍스 대만 출시 당시 “대만은 일본과 유사한 산업특성을 갖추면서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기존의 성공모델을 확장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라며 “대만을 포함한 동남아 시장에서 실질적인 업무 환경 개선을 이끄는 업무도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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