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의료·웰니스 AX 본격화…2028년 본사업 추진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8월 13일, 오후 05:37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정부가 강원 지역의 의료·웰니스 산업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AX 대전환’ 프로젝트 기획에 본격 착수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3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강원 의료·웰니스 AX 대전환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송기헌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13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강원 의료·웰니스 AX 대전환 사업 착수보고회'에서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송기헌 의원실)
송기헌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이 13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강원 의료·웰니스 AX 대전환 사업 착수보고회'에서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송기헌 의원실)
행사에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과 송기헌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이광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허영 국회의원, 구자열 원주시장, 육동한 춘천시장 등을 비롯해 의료기관·대학·연구기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추진하는 ‘5극3특 지역 AX 프로젝트’ 가운데 강원 지역 프로젝트다. 올해 말까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마련하고 2027년 시범사업, 2028년 본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핵심은 원주가 축적해온 의료기기 제조 기반을 AI·데이터 중심 산업으로 고도화하는 것이다. AI 기반 의료서비스와 의료기기를 실제 도시·병원·가정·제조현장에서 시험하고 기술개발부터 실증, 인허가,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생태계를 구축한다.

원주는 의료·헬스케어 산업 기반이 집적된 지역이다. 강원 의료기기 수출 규모는 지난해 약 1조200억원으로 전국 2위 수준이며 원주 의료기기 집적단지에는 188개 기업, 약 6800명이 종사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보건의료 공공기관을 비롯해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연세대 미래캠퍼스 등 산·학·연·병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3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강원 의료·웰니스 AX 대전환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송기헌 의원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3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강원 의료·웰니스 AX 대전환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송기헌 의원실)
사업에는 의료기기뿐 아니라 디지털트윈과 피지컬AI 기술도 접목된다. 실제 의료·생활 환경에서 AI 서비스를 검증하고 이를 의료기기 제조와 연계해 원주의 산업 구조를 생산 중심에서 데이터·AI·실증·인증·사업화가 결합된 구조로 전환한다는 목표다.

송기헌 위원장은 지난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강원권 AX 대전환 마스터플랜 기획비 10억원을 확보하며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그는 일본 도요타의 미래도시 실증공간 ‘우븐시티’를 언급하며 강원 의료·웰니스 AX 허브를 개별 시설 구축이 아닌 지역 전체를 활용한 혁신 플랫폼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원도에는 원주뿐 아니라 춘천의 의료·바이오 연구 기반과 상급종합병원, 의료·헬스케어 기업 등이 위치해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 같은 지역 인프라를 연계해 의료·웰니스 분야 AX의 대표적인 지역 성공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원주가 최근 국토교통부의 ‘AI 특화 시범도시’ 사업에도 선정된 만큼 향후 의료·웰니스 AX 프로젝트와 연계해 도시 단위 의료 피지컬AI 실증 기반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될 전망이다.

배 부총리는 “AI가 단순한 기술혁신에서 나아가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의 경쟁은 누가 더 뛰어난 AI를 개발하느냐를 넘어 누가 AI를 잘 적용해 새로운 성장체계를 만들어내는가에 있다”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강원 의료·피지컬AI가 국가 균형발전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정책과 제도, 예산이 안정적으로 뒷받침되도록 정부·국회·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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