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보도에 따르면, 조용범 메타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대표(부사장)는 13일 아시아태평양 지역 미디어 대상 브리핑에서 한국의 유명인 사칭 광고 문제와 관련해 “이를 근절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밝혔다.
사진=AFP
메타는 얼굴 인식 기술을 활용한 사칭 광고 및 계정 차단 서비스도 한국에 도입했다. 유명인이 얼굴 인식 기술 사용에 동의해 보호 대상으로 등록하면 광고 속 얼굴과 실제 유명인의 안면 특징점을 비교해 사칭 여부를 판단하고, 문제가 확인되면 광고와 계정을 삭제·차단하는 방식이다. 이 기능은 지난해 9월 한국에 정식 도입됐다.
글로벌 대응도 강화하고 있다. 메타는 지난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1억5900만개 이상의 스캠 광고를 삭제했으며, 조직적인 사기 범죄와 연관된 1090만개 계정을 없앴다.
조 대표는 “아직 해야 할 일이 훨씬 더 많고, 이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타가 사칭 광고 대응에 공을 들이는 것은 이용자 보호뿐 아니라 광고와 쇼핑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측면도 있다. 최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한 라이브 방송 광고, 제휴 파트너십, 제품 태그 등 소셜 플랫폼 기반 쇼핑 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메타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제휴 파트너십을 통해 크리에이터에게 지급된 판매 수수료는 2400만달러(약 341억원)를 넘어섰다.
AI를 활용한 광고 사업도 확대한다. 메타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이용자에게 노출할 광고를 예측하고 순위를 결정하는 시스템을 고도화해 광고의 연관성과 전환 성과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타의 올해 2분기 매출은 608억달러(약 86조4758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광고 등이 포함된 ‘앱 제품군’ 매출도 603억7000만달러(약 85조8642억원)로 28%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