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m 뛰고 시속 45㎞ 질주…中 유니트리 ‘초인’ 공개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8월 17일, 오후 10:31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중국 로봇기업 유니트리(위수커지)가 사람보다 빠르게 달리고 제자리에서 2m를 뛰어오르는 신형 휴머노이드를 공개했다. 중국 증시 상장을 앞두고 기술력을 과시하며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17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유니트리는 이날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를 통해 약 30초 분량의 신형 휴머노이드 로봇 ‘초인(超人)’ 영상을 공개했다.

중국 로봇기업 유니트리가 17일 공개한 신형 휴머노이드 로봇 ‘초인(超人)’이 제자리에서 약 2m 높이로 뛰어오르고 있다. (사진=유니트리)
중국 로봇기업 유니트리가 17일 공개한 신형 휴머노이드 로봇 ‘초인(超人)’이 제자리에서 약 2m 높이로 뛰어오르고 있다. (사진=유니트리)
영상 속 로봇은 제자리에서 힘껏 도약해 공중에서 두 다리를 앞뒤로 크게 벌린 뒤 균형을 잃지 않고 착지한다. 유니트리는 로봇의 제자리 점프 높이가 2m에 달해 인간 최고 기록을 앞섰다고 주장했다.

달리기 성능도 강조했다. 영상에는 다리 길이가 0.85m인 로봇이 최고 속도 초속 12.658m를 기록했다는 설명이 등장한다. 시속으로 환산하면 약 45.6㎞다.

유니트리는 이를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로 불렸던 우사인 볼트의 기록과 비교했다. 볼트가 2009년 베를린 세계선수권 100m 결승에서 세계기록인 9초58을 세울 당시 가장 빨랐던 60~80m 구간의 평균 속도는 초속 12.42m였다.

다만 유니트리가 제시한 수치는 로봇의 최고 속도인 반면 볼트의 기록은 20m 구간 평균 속도여서 직접 비교에는 한계가 있다. 이번 결과 역시 자체 시연 영상에 기반한 만큼 별도 검증이 필요하다.

유니트리가 이처럼 강렬한 신제품 영상을 공개한 시점도 눈길을 끈다. 유니트리는 중국 로봇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본토 증시 기업공개(IPO)에 나서고 있다. 예상 기업가치는 약 610억위안(약 12조8000억원)이다.

유니트리 측은 “완전히 새로운 제품을 3개월여 만에 연구·개발했다”라며 “앞으로 몇 달 동안에도 개선할 여지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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