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원스토어, 내부 반발에도 '19금' AI챗 추진…부적절 소재 논란

IT/과학

뉴스1,

2026년 8월 19일, 오전 10:47

원스토어의 성인용 AI 채팅 플랫폼 '원챗' 테스트 페이지. 근친·불륜 등 금기시되는 소재의 AI 채팅을 위한 캐릭터가 개설돼 있다. ⓒNews1 김정현 기자

넥써쓰(205500)에 인수된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가 성인용 인공지능(AI) 캐릭터 채팅 시장에 진출한다. 다만 내부 반발에도 근친·불륜 등 금기시되는 소재까지 도입하려는 모습에 논란이 예상된다.

19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원스토어는 자체 웹소설·웹툰 플랫폼 원스토리에 성인용 AI 채팅 플랫폼을 도입하기 위한 내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해당 플랫폼의 명칭은 '원챗'으로 정해졌다. 원스토어 통합 및 개편을 맡은 김강수 넥써쓰 프로듀싱 TF장(전 Z5 대표)이 성인 AI 채팅 플랫폼 개발을 주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원스토어 측은 "성인용 AI 채팅 개발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다만 유출된 테스트 페이지에 따르면 원스토어는 이미 성인용 AI 채팅이 가능한 10여 개의 AI 캐릭터를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

원스토어가 생성한 캐릭터들은 대부분 속옷이나 성인용 코스튬을 착용한 상태로, 근친·불륜 등 금기시되는 소재를 다루는 캐릭터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원스토어는 해당 성인용 AI 채팅 서비스의 과금 모델을 비롯해 추천, 해금 시스템 등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대부분의 개발도 마친 것으로 보인다. 원챗은 △클로드 소넷5 △제미나이3.5 플래시 △딥시크v4 플래시 모델이 도입될 예정이다.

실제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구현된 원챗의 성인용 AI 채팅 ⓒNews1 김정현 기자

원스토어 내부에서도 단순한 AI 서비스 도입을 넘어 갑작스러운 성인용 서비스 개발 방향에 대한 반발이 나오는 모습이다.

한때 이동통신3사 통합 앱 마켓으로 전 국민에게 인지도가 높은 원스토어의 콘텐츠 플랫폼이 유해성 논란이 불가피한 성인물 위주로 개편된다는 점 때문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스캐터랩의 '제타', 뤼튼의 '크랙' 등이 AI 캐릭터 채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이 제공 중인 서비스 대부분은 전연령층을 대상으로 하지만, 언리밋(제타), 언세이프티(크랙) 모드 등을 통해 성인용 콘텐츠도 제한적으로 제공 중이다. 전면적으로 성인물 AI 채팅을 선보이고 있는 건 일부 성인웹툰 플랫폼뿐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원스토어 관계자는 "(내부 구성원들의 문제제기에도) 현재 넥써쓰 출신들이 주도하는 성인용 AI 채팅 콘텐츠 기획 회의가 강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일례로 '특이 성향의 성적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한 캐릭터를 만들어야 한다'는 비정상적인 지시까지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원스토어 측은 취재가 진행되자 "(성인용 AI 캐릭터 채팅 개발은) 당장 확인이 되지 않는 사안"이라고 입장을 바꿨다. 그러면서"(근친·불륜 AI 캐릭터 개발 지시 등) 부적절한 지시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외부에 노출됐던 테스트 페이지도 현재는 닫힌 상태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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