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타워팰리스에 사족보행 경비로봇 도입…‘피지컬AI’ 상용화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8월 20일, 오후 04:47

사족보행 경비로봇이 타워팰리스를 순찰하는 모습. (사진=LG CNS)
사족보행 경비로봇이 타워팰리스를 순찰하는 모습. (사진=LG CNS)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LG CNS(LG씨엔에스(064400))가 프리미엄 주상복합단지 타워팰리스에 사족보행 경비로봇을 도입하며 피지컬 AI 기술 상용화에 나섰다.

LG CNS는 19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본사에서 주거시설 관리 전문기업 타워피엠씨와 ‘보안 로봇 솔루션 서비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타워피엠씨는 2002년 타워팰리스를 시작으로 한남 더힐,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래미안 원베일리 등 국내 하이엔드 주거단지 100여 곳을 관리하는 아파트 종합관리 전문기업이다. 양사는 앞으로 약 2개월간 서울 강남 타워팰리스 단지 내에서 경비로봇 도입을 위한 기술 검증을 진행한 뒤, 올 4분기 내 실제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LG CNS는 사족보행 로봇이 실제 주거 환경에서 경비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단지 내 공간과 주행 동선, 낙상·화재 등 이상 상황에 대한 현장 데이터를 학습시킨다. 학습을 마친 로봇은 공용 공간과 지하주차장 등을 자율 순찰하며 거동 수상자 발견이나 전기차 및 충전시설의 고열 발생 등 이상 상황 감지 시 관리실에 알람을 전달하게 된다. 관리자는 로봇에 탑재된 양방향 음성 통신 기능으로 현장 상황을 실시간 파악하고 후속 조치를 결정할 수 있다.

로봇의 학습과 운영에는 LG CNS의 RX(Robotics Transformation) 플랫폼 ‘피지컬웍스(PhysicalWorks)’가 적용된다. 학습 플랫폼 ‘피지컬웍스 포지(PhysicalWorks Forge)’와 통합 관제 플랫폼 ‘피지컬웍스 바통(PhysicalWorks Baton)’을 활용해 수개월이 걸리던 로봇의 현장 투입 준비 기간을 1~2개월로 대폭 단축시켰다.

사족보행 경비로봇은 기존 경비 체계를 보완해 단지 전역을 촘촘하게 관리하고 입주민 안전과 관리 인력의 업무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LG CNS는 향후 경비로봇이 쓰레기를 발견하면 청소로봇에 작업을 요청하는 등 이기종 로봇 간 자율 협업 체계로 시설 관리 업무를 확대할 방침이다.

타워피엠씨 강민수 대표이사는 “프리미엄 주거시설에서는 입주민의 안전과 서비스 품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LG CNS와 함께 AI 기반 경비로봇을 도입해 보다 안전하고 차별화된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고, 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활용한 시설 관리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LG CNS 스마트물류센터/로봇사업담당 명창국 상무는 “이번 협력은 피지컬 AI 기술이 실제 주거 환경에서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LG CNS는 피지컬웍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로봇이 실제 업무를 수행하고 서로 협업하는 AI 로봇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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