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믹솔루션, 엔비디아와 ‘차세대 BCI·로봇손 AI칩’ 기술 협력 논의… 젠슨 황 장녀 부스 방문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8월 24일, 오후 01:59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로보틱스 전문기업 다이나믹솔루션이 엔비디아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와 인공지능(AI) 칩셋 분야에서 기술 협력을 논의하며 차세대 로봇손 플랫폼 고도화에 나섰다. 지난 19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로봇대회(WRC)에서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이사가 다이나믹솔루션 부스를 방문해 원격 구동이 가능한 착용형 로봇손 ‘엑스핸드(X-HAND)’ 시연을 참관했다.

다이나믹솔루션, 엔비디아와 ‘차세대 BCI·로봇손 AI칩’ 기술 협력 논의… 젠슨 황 장녀 부스 방문
엑스핸드는 확장현실(XR) 환경에서 원격으로 촉각 기반 정밀 제어가 가능한 로봇손으로, 고감도 촉각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미세한 손가락 움직임과 압력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원격 로봇에 전달한다. 이를 통해 서울에 있는 사용자가 뉴욕에 있는 환자를 원격으로 진찰하거나 조작하는 등 공간의 한계를 넘어선 촉각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특히 물체의 가압 상태와 형태 변형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정밀한 힘 조절이 가능해 원격 의료, 재활, 초정밀 제조, 특수 위험 작업 환경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다이나믹솔루션은 지난 3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으로부터 엑스핸드 관련 핵심 지식재산권(IP)을 이전받아 내재화했으며, 국내외 특허도 출원한 상태다. 회사는 BCI 전용 AI 칩과 생체 신호처리 기술이 엑스핸드 원격 제어 인프라와 결합하면 산업과 의료 분야에서 활용도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용자의 뇌파를 실시간 해석해 로봇손 구동계와 연동하는 BCI 기술을 접목하면 사용자의 운동 의도를 직접 실행하는 능동형 로봇 시스템 구축이 가능해진다. 이는 AI가 인간의 의도를 판독해 원격 환경에서 정밀 작업을 수행하는 차세대 피지컬 AI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기반이 된다.

이번 엔비디아와의 협의를 통해 다이나믹솔루션은 엑스핸드의 원격 제어 기술과 BCI·AI 제어 알고리즘 융합 협력 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단순 원격 로봇손을 넘어 BCI-AI 기반 지능형 피지컬 AI 플랫폼으로 완성도를 높여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또한 다이나믹솔루션은 중국 BCI 기업 브레인코,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사 노에틱스 로보틱스, 자율주행 무인배송 기업 네오릭스 등과도 기술 미팅을 진행하며 BCI 및 재활 로보틱스 기술을 다양한 이기종 로봇 생태계로 확장하는 사업성 검토를 병행하고 있다.

백명훈 다이나믹솔루션 대표는 “엑스핸드의 원격 정밀 구동 및 촉각 기술에 BCI와 AI를 접목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차세대 로봇손 플랫폼으로 고도화할 것”이라며 “엔비디아를 비롯한 글로벌 기술 기업들과 협력 가능성을 확대하고 휴머노이드, 산업용 로봇, 재활·의료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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