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1강 목표 '피지컬AI'…"앞으로 5년이 중요"

IT/과학

뉴스1,

2026년 8월 25일, 오후 06:59

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한국피지컬AI협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K-피지컬AI 기술자립으로 여는 대한민국 산업 생태계 대전환' 세미나가 열렸다. 2026.8.25 © 뉴스1 이기범 기자

정부가 글로벌 1강을 목표로 '피지컬 AI'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예고한 가운데, 향후 5년이 주도권 확보를 위한 승부처가 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배충식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은 25일 한국피지컬AI협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국회 피지컬 AI 세미나에서 "피지컬 AI는 지금부터 5년이 중요하다"며 "예측이 쉽지 않은 모든 물리 세계에 에이전트 AI 적용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아직 주인이 없는 상태에서 5년 안에 이를 빨리 장악하는 나라가 기술 패권을 독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 총장은 한국이 피지컬 AI 1강을 달성하기 위해 AI 모델부터 제조업, 시뮬레이션 도구, 데이터 등 AI 풀스택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총장은 "제조업 강점을 살려 우리나라 전체가 마치 하나의 빅테크 기업처럼 혼연일체가 돼 피지컬 AI 1강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엔비디아가 기회를 엿보며 협력 관계를 가져가려 하는 국내 제조 데이터를 잘 축적하는 게 큰 숙제라고 덧붙였다.

또 중국의 빠른 기술 개발 속도를 따라잡기 위해 국회에서 네거티브 규제 방식으로 피지컬 AI 분야를 지원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배 총장은 △피지컬 AI 파운드리 등 국가 차원의 개방형 인프라를 구축하는 '오픈업' △가상세계 시뮬레이션 모델을 실제 세계에서 동기화해 실증하는 '링크업' △규제를 풀고 인재를 양성해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부스터' 등을 3대 전략으로 제시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AI 시범 지역 지정 및 원스톱 규제 타임아웃제 등이 담긴 '피지컬 AI 특별법'을 발의했다며 입법과 예산·정책으로 피지컬 AI 산업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송창종 과기정통부 디바이스혁신AX팀장은 "미·중에서 투입하는 자본 규모로 보면 이미 피지컬 AI 경쟁이 끝난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피지컬 AI가 초기 단계에 불과하기 때문"이라며 "제조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현장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갖고 있고 우수한 AI 기업과 인력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역량을 잘 결집한다면 우리에게도 기회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Ktiger@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