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5차 발사 허가…초소형군집위성 등 15기 탑재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8월 25일, 오후 08:22

[이데일리 주영로 기자]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5차 발사를 위한 정부 허가 절차를 통과해 오는 10월 우주로 향한다.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지난해 11월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지난해 11월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주항공청은 25일 제10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서면으로 열고 ‘한국형발사체 5호기 발사허가 심사 결과’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발사허가심사위원회는 약 3개월간 누리호의 사용 목적과 안전관리 계획, 사고 발생 시 손해배상 책임 부담 능력 등을 검토해 발사 허가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누리호 5차 발사의 핵심 임무는 초소형군집위성 5기와 큐브위성 10기 등 총 15기를 태양동기궤도에 투입하는 것이다.

주탑재위성인 초소형군집위성은 고빈도·고정밀 관측을 통해 국가안보를 지원하고 산불과 홍수 등 각종 재난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는 데 활용된다. 이와 함께 전리권 관측, 국산 소자·부품의 우주 환경 검증, 해류 분석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큐브위성 10기도 함께 발사된다.

우주항공청은 이번 발사를 누리호의 지속 발사 체계를 구축하고 우리 기술로 우주에 진출하는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이번 누리호 5차 발사를 향후 추진할 누리호 지속 발사와 우리 발사체를 통한 자력 우주진출 역량 개발로 연계하겠다”며 “탑재 위성을 궤도에 안전하게 올릴 수 있도록 발사관리위원회 등을 통해 발사 준비를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실무위원회는 이날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계획 조정안도 함께 심의·의결했다. 지난해 KPS 1호기의 개발 기간을 20개월 연장해 2029년 9월 발사하기로 한 데 이어 후속 위성들의 발사 일정도 이에 맞춰 조정했다. 다만 정부는 2035년까지 KPS 위성 8기를 배치한다는 기존 목표는 유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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