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IOI 2026 성료… 글로벌 IT·스타트업 허브로 도약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8월 26일, 오전 11:36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우즈베키스탄이 세계 최대 청소년 프로그래밍 경진대회인 ‘제38회 국제정보올림피아드(IOI 2026)’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글로벌 IT 및 스타트업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우즈베키스탄, IOI 2026 성료… 글로벌 IT·스타트업 허브로 도약
이번 대회에는 한국, 미국, 중국, 독일, 싱가포르 등 전 세계 97개국에서 선발된 청소년 프로그래머 386명을 포함해 총 900여 명의 기술 커뮤니티 관계자가 참가했다. 우즈베키스탄 대표팀은 참가 선수 4명 전원이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며 은메달 1개와 동메달 3개를 획득해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은메달은 자호날리 하이다랄리예브(15) 군이, 동메달은 티무르 카디르베르게노브, 울루그베크 라흐마툴라예브, 자홍기르쇼흐 아바즈호노브 군이 각각 수상했다.

대회 현장에는 엔비디아, OpenAI, 화웨이 등 글로벌 테크 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였으며, 텔레그램 창립자 파벨 두로브가 상위 수상자들에게 디지털 수집품인 ‘알고리즘 컵(Algorithm Cups)’을 직접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셰르조드 셰르마토브 우즈베키스탄 디지털기술부 장관은 “우즈베키스탄은 9세기 학자 무함마드 알호레즈미가 대수학과 알고리즘의 기초를 다진 역사적 뿌리를 가지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대대적인 IT 교육 투자와 인재 양성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기술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전체 인구의 60%가 30세 미만인 젊은 인구 구조를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UAE와 협력한 ‘100만 명 프로그래머’ 사업은 누적 수강생 250만 명을 돌파했으며, 글로벌 온라인 교육 플랫폼 쿠세라(Coursera) 기준 생성형 AI 강좌 수강생 중 여성 비율이 58.9%로 세계 1위를 기록하는 등 인재 양성에 성공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이 같은 인적 기반은 산업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IT Park Uzbekistan’에는 1112개의 해외 자본 입주기업과 1050개의 해외 수출 기업이 활동 중이며, 글로벌 스타트업 평가기관 스타트업블링크(StartupBlink)의 ‘2026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지수’에서 227% 성장률을 기록하며 ‘올해의 국가’로 선정됐다. 또한 최근 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유니콘 기업 2곳을 배출하는 등 스타트업 생태계가 급성장하고 있다.

한편, 차기 대회인 ‘제39회 국제정보올림피아드(IOI 2027)’는 독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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