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생성 이미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모 접수 결과 SK텔레콤 컨소시엄과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 등 총 2개 컨소시엄이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제출 서류의 적합성 검토와 외부 전문가 발표평가 등을 속도감 있게 진행해 오는 9월 초 최종 사업 수행팀 1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컨소시엄 구성 면면을 보면 국내 보안·IT 생태계의 주요 플레이어들이 대거 결집했다. SK텔레콤 컨소시엄은 업스테이지를 비롯해 SK쉴더스, 시큐아이, 안랩, 이글루코퍼레이션, 라온시큐어, 지니언스, 고려대·숭실대 산학협력단 등 13개 기업·기관으로 팀을 꾸렸다.
네이버클라우드 컨소시엄은 LG CNS(LG씨엔에스(064400)), LG AI연구원, LG유플러스(032640) 등 LG그룹 주요 계열사는 물론 이스트시큐리티, 샌즈랩, 스패로우, 티오리, 금융보안원, 한국수력원자력, 서울대, 카이스트 등 32개에 달하는 기업·기관·대학을 우군으로 확보하며 대규모 세를 구축했다.
정부가 보안 특화 AI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배경에는 최근 생성형 AI와 자율형 AI 에이전트 기술 확산으로 사이버 위협이 급격히 고도화되고 있다는 위기의식이 자리 잡고 있다. AI가 단순히 해킹 정보를 찾아주는 수준을 넘어 취약점 탐색과 공격 경로 분석, 악성코드 생성, 자동화 공격 실행 등 사이버 공격 전반에 악용되면서 기존의 방어 체계만으로는 한계에 다달랐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따라 공격에 쓰이는 AI에 맞춰 방어망 역시 AI 기반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고, 국내 사이버 환경에 최적화된 독자 보안 AI 파운데이션 모델 확보가 국가적 과제로 떠올랐다.
이번 공모에서 최종 선정되는 단일 컨소시엄에는 엔비디아의 최신 AI 가속기인 B200 GPU 256장(32노드)이 10개월간 지원된다. 선정 팀은 보안 특화 AI 모델 개발과 함께 국내 사이버 위협 환경에 맞춘 에이전틱 보안 서비스 실증 및 적용 분야를 제시하게 된다.
정부는 사업 착수 5개월 후 중간 성과 모델을 공개해 기술 수준과 성과를 평가한 뒤 후속 지원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개발 완료 후에는 결과물을 오픈소스 기반으로 공개해 국내 보안 산업 전반의 AI 전환(AX)을 지원하고, 2027년부터는 후속 사업을 통해 모델 고도화와 산업 확산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