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온이 구현한 대화형 AI 파트너 나희(왼쪽)와 가희(오른쪽)가 출연진 기안84와 소통하고 있다.(사진=SBS 기이안 연애)
이번 프로젝트에서 클레온은 출연자의 말을 실시간으로 이해하고, 상황과 대화 흐름에 맞춰 반응하는 AI 캐릭터 구현에 집중했다. 캐릭터의 성격과 관계성을 유지하면서 음성, 표정, 동작을 하나의 경험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프로그램 속 AI 파트너는 기존 생성형 AI처럼 텍스트나 음성으로 질문에 답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출연자와 같은 공간과 상황을 공유하는 하나의 캐릭터로 작동하며, 어떤 답을 내놓는지뿐 아니라 언제 말하고 어떻게 반응하는지까지 구현했다. 이를 통해 출연자와 AI 사이에 실제 대화에 가까운 소통이 이뤄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출연진의 반응도 화제를 모았다. AI와 사랑에 빠지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던 기안84는 대화가 이어지자 AI 파트너에게 “말이 통하는 게 열받는다”고 했고, 장도연은 “잠시 인간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클레온이 구현한 대화형 AI 파트너 나희(사진=SBS 기이안 연애)
클레온은 이번 프로젝트를 AI 콘텐츠 제작 사례에만 국한하지 않을 계획이다. 회사는 사람과 직접 마주하는 AI를 ‘휴먼 페이싱 AI(Human-facing AI)’로 정의하고 금융, 교육, 리테일, 고객 서비스 등 산업 영역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텍스트 기반 챗봇이나 음성 에이전트를 넘어 AI가 얼굴과 행동을 갖고 실제 고객이나 직원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이 다음 AI 인터페이스가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진승혁 클레온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요했던 것은 AI가 얼마나 사람처럼 보이느냐가 아니라, 사람이 AI를 실제 상대처럼 느낄 수 있느냐였다”며 “앞으로 AI는 질문에 답하는 화면 속 도구를 넘어 사람과 직접 소통하고 관계를 형성하는 인터페이스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의 AI 파트너-기이안 연애’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SBS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