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이니시스, 순익 절반 주주에 돌려준다…2030년까지 50% 환원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8월 28일, 오후 05:23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G이니시스(035600)가 2030년까지 별도 조정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에게 돌려준다. 기존 30%였던 주주환원 목표를 50%로 높이고, 시행 기간도 3년에서 5년으로 늘렸다. 현금배당뿐 아니라 자사주 매입·소각을 병행해 주주환원을 강화한다.

전자결제 기업 KG이니시스는 27일 이사회 승인을 거쳐 ‘5개년 기업가치 제고 계획(2026~2030)’을 공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주주환원율을 높이기로했다. KG이니시스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매년 별도 조정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별도 조정 당기순이익은 별도 재무제표상 당기순이익에서 일회성·비경상적 요인 등을 제외한 수치다. 일시적인 손익 변동보다는 본업을 통해 창출한 이익을 기준으로 주주환원 규모를 결정하겠다는 의미다.

환원 방식은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이다. 회사는 매년 결산 실적을 토대로 현금배당 규모를 정하고, 시장 상황과 자본 활용 여건 등을 고려해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KG이니시스, 순익 절반 주주에 돌려준다…2030년까지 50% 환원
이번 계획은 2024년 발표한 기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한층 강화한 것이다. 당시 3년간 별도 조정 당기순이익의 30%를 주주에게 환원하겠다고 제시했지만, 이번에는 기간을 5년으로 늘리고 목표 환원율도 50%로 높였다.

실제 주주환원 규모도 확대되는 추세다. KG이니시스의 주당 배당금은 2023년 420원에서 2025년 600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주주환원율은 20.9%에서 38.9%로 높아졌다. 2025년에는 고배당 기업 요건을 충족하면서 주주에게 배당소득세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KG이니시스는 향후 매년 주주환원 계획의 이행 현황을 시장에 공개해 정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일 방침이다. 투자자와의 소통도 확대해 기업가치와 시장평가 간 격차를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KG이니시스 관계자는 “2024년 최초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 이후 약속을 성실하게 이행해 온 만큼 환원 기간과 규모를 한 단계 높여 보다 명확한 중장기 원칙을 제시하고자 했다”며 “회사가 창출한 이익의 상당 부분을 주주와 지속적으로 공유해 주주환원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장기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주주중시경영 체계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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