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美 어라이즈 AI, ‘AI 에이전트 관리’ 맞손…성능·오류·안전성 점검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9월 01일, 오전 09:22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미국 AI 운영 관리 기업 어라이즈 AI(Arize AI)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에이전트의 성능과 안전성을 관리하는 체계 구축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어라이즈 AI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AI 에이전트의 성능과 품질을 평가하고 오류를 분석하는 등 AI 운영 관리 분야에서 협력한다고 1일 밝혔다.

AI 에이전트가 기업 업무에 빠르게 도입되면서 단순히 AI 성능을 높이는 것을 넘어 실제 서비스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와 부정확한 답변, 안전성 문제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에이전트의 성능과 응답 품질을 평가하고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분석·관리하는 기술을 공동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어·음성 기반 AI 평가 기술 개발을 공동 검토하고, AI가 부정확하거나 부적절한 답변을 생성하지 않도록 하는 안전장치 기술에도 협력한다. 국내 기업간거래(B2B) 시장에서 공동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LG유플러스가 글로벌 AI 운영 관리 기업 어라이즈 AI(Arize AI)와 손잡고 AI 에이전트를 더 정확하고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한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사진은 이상엽 LG유플러스 CTO(전무, 왼쪽)와 패트릭 켈리(Patrick Kelly) 어라이즈 AI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책임자가 서울 마곡 LG유플러스 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LG유플러스가 글로벌 AI 운영 관리 기업 어라이즈 AI(Arize AI)와 손잡고 AI 에이전트를 더 정확하고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한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사진은 이상엽 LG유플러스 CTO(전무, 왼쪽)와 패트릭 켈리(Patrick Kelly) 어라이즈 AI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책임자가 서울 마곡 LG유플러스 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어떤 회사인데?

어라이즈 AI는 2020년 설립된 미국 AI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AI 모델과 에이전트의 동작을 추적하고 성능을 평가·분석하는 ‘AI 관측 가능성(AI Observability)’ 및 평가 플랫폼을 제공한다. AI가 실제 서비스에서 어떤 과정을 거쳐 답변을 생성했는지 추적하고, 오류나 성능 저하 원인을 찾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어라이즈 AI는 제이슨 로파테키(Jason Lopatecki) 최고경영자(CEO)와 아파르나 디나카란(Aparna Dhinakaran) 최고제품책임자(CPO)가 공동 창업했다. Foundation Capital, Battery Ventures, TCV, Swift Ventures 등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2025년 2월에는 애덤스 스트리트 파트너스(Adams Street Partners)가 주도한 7000만달러(956억 8300만원) 규모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벤처펀드 M12와 SineWave Ventures, OMERS Ventures, Datadog, PagerDuty, Industry Ventures 등이 투자에 참여했으며, 누적 투자금은 1억3000만달러(177억 3600만원)를 넘어섰다.

특히 AI 에이전트가 단순히 답변을 생성하는 수준을 넘어 외부 도구를 호출하거나 여러 단계의 작업을 수행하는 형태로 발전하면서, 각 단계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했는지 추적하고 평가하는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어라이즈 AI는 이런 에이전트의 실행 과정과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AI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양사는 이 같은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들이 AI 에이전트를 안정적으로 도입하고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협력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AI 운영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보다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식은 서울 마곡 LG유플러스 사옥에서 열렸다. 이상엽 LG유플러스 최고기술책임자(CTO·전무)와 패트릭 켈리 어라이즈 AI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책임자, 진상열 한국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상엽 LG유플러스 CTO는 “AI가 기업의 핵심 업무 환경으로 자리 잡으면서 성능뿐 아니라 신뢰성과 운영 안정성이 중요한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어라이즈 AI와의 협력을 통해 AI 운영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패트릭 켈리 어라이즈 AI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책임자는 “LG유플러스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 AI 운영 혁신 사례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양사가 보유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서비스 환경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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