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빌리티는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사제파트너스가 주도한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에어빌리티, 65억원 시리즈A 투자 유치 (사진=에어빌리티)
이번 투자는 사제파트너스의 첫 방산 분야 투자다. 사제파트너스는 2018년 설립 이후 AI와 소프트웨어, 컨슈머 기업 100곳 이상에 투자했으며 국내에서는 AI 기업 업스테이지 등에 투자했다.
에어빌리티는 투자금을 위협 드론을 공중에서 직접 요격하는 공대공 하드킬 방식의 C-UAS 기술 고도화와 양산체계 구축에 투입한다.
회사는 시속 180㎞급 넷건형 요격기 ‘AB-U10’을 연내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어 직격형 요격드론 ‘AB-U2’와 시속 300㎞급 고정익 런처형 ‘AB-U4L’을 내년 상반기 출시해 3종 요격 라인업을 갖춘다는 목표다.
소형 요격기를 운반하는 모선 ‘AB-U60’도 개발하고 있다. AB-U60에 여러 소형 요격기를 싣고 이동한 뒤 위협 상황에 따라 투입하는 방식으로, 2027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요격기에 탑재하는 온보드 AI도 고도화한다. 통신이 제한된 환경에서도 기체가 자율적으로 임무를 수행하도록 하고 레이더와 전자광학(EO), 적외선(IR) 등 외부 탐지체계와 연동해 탐지부터 요격 결과 평가까지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에어빌리티는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KT-1, T-50, KF-21 등 국산 항공기 개발에 참여한 연구진과 현대자동차·LG전자 등 출신 인력이 2023년 설립했다. 현재 임직원 26명 가운데 약 80%가 연구개발 인력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시제기 3종의 천이비행에 성공했으며 4㎏급 eVTOL ‘AB-U4’를 상용화했다. 배터리팩과 비행제어 소프트웨어 등 핵심 부품도 자체 설계하고 있다.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 중동과 동남아시아, 중남미 등 9개국 이상과 사업을 협의하고 있으며 업무협약(MOU) 4건과 합작법인(JV) 2건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우주항공청의 ‘2026년 스케일업 팁스’에 선정돼 연구개발(R&D) 자금 30억원도 확보했다. 해병대와 방위사업청 관련 과제를 통해 국내 실증도 진행하고 있다.
이진모 에어빌리티 대표는 “확보한 고속 eVTOL 플랫폼 위에 신규 라인업을 얹어 연내 첫 기종을 내놓고 내년 상반기 3종 체제를 갖추겠다”며 “기체 판매에서 통합 체계 판매로 사업모델을 넓히고 해외 파이프라인을 계약으로 전환해 2028년 누적 매출 5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