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사우디 사업 보폭 넓힌다…예약·부동산 협력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9월 01일, 오후 06:41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네이버(NAVER(035420))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출시를 준비 중인 지도 기반 슈퍼앱의 현지 서비스 생태계 확대에 나선다. 음식점 예약·결제 등 생활 서비스부터 부동산·지방행정 분야까지 현지 기관·기업과 협력 범위를 넓히겠다는 방침이다.

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이노베이션은 사우디 현지 기업 WDDK, 사우디 부동산등기청(RER), 메타 등과 각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네이버 이노베이션은 네이버클라우드와 사우디 국립주택공사(NHC) 산하 NHC이노베이션의 합작법인이다.

네이버 이노베이션과 사우디 WDDK 관계자들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이노베이션)
네이버 이노베이션과 사우디 WDDK 관계자들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이노베이션)
양사는 예약을 시작으로 결제와 티켓, 프로모션 등으로 이어지는 통합 디지털 서비스 개발 가능성을 모색한다. 양측 플랫폼을 연동하고 데이터를 교환해 이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공동 음식점 예약 솔루션을 비롯해 디지털 마케팅과 고객 유치, 통합형 체험 패키지, 기업 대상 호스피탈리티 프로그램 등도 협력 대상이다. 향후 사우디를 포함해 중동과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방안도 살펴본다.

네이버가 현지에서 개발 중인 지도 기반 슈퍼앱과 접목할 수 있는 생활 서비스 파트너를 확대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장소 탐색과 길 찾기, 실시간 교통정보를 비롯해 리뷰와 예약·결제 등 현지 이용자의 일상과 맞닿은 기능을 하나의 앱에 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공공 분야에서도 협력에 나섰다. 네이버 이노베이션은 사우디 부동산등기청(RER)과 부동산·지방행정 분야 디지털 전환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서비스 효율성을 높이고 이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관련 규제에 맞춰 기술 연계를 확대하고 스마트 매핑과 공간정보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 품질과 부동산·지방행정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메타와도 협력을 확대한다. 네이버 이노베이션은 LEAP 2026에서 메타와 MOU를 체결하고, 지도 기반 슈퍼앱 ‘발라디 플러스(Balady+)’와 메타 플랫폼 간 연계 가능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양측은 서비스 간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관련 데이터를 연계해 디지털 지도·내비게이션 이용 경험을 개선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협약들은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글로벌 기술 행사 ‘LEAP 2026’을 계기로 체결됐다. LEAP 2026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리야드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사우디 통신정보기술부(MCIT) 등이 참여하는 현지 대표 기술 행사다.

네이버 이노베이션은 지도와 디지털트윈, 로봇, 클라우드, AI 등 사우디에서 추진하고 있는 기술과 사업을 소개하고 있다. 네이버 이노베이션은 공식 채널을 통해 이들 기술을 결합한 현지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고 사우디 ‘비전 2030’ 달성에 기여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