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최근 청약을 진행한 광명 센트럴아이파크는 전용 84㎡ 기준 12억원을 훌쩍 넘는 분양가에도 무순위에서 높은 경쟁률로 마감하며 ‘완판’됐다.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의 주변인 광명 철산역 롯데캐슬 앤 SK뷰클래스티지 전용 82㎡가 올해 5월 9억 4000만원에 거래된 점을 고려하면 2억 6000만원 이상 높다. 광명시 한 공인중개사 대표는 “센트럴아이파크는 광명뉴타운 중에서도 입지가 가장 좋은 곳으로 많은 사람의 관심이 있던 곳”이라며 “그럼에도 주변시세를 보면 상당히 높은 분양가”라고 평가했다.
이 밖에도 최근 청약을 마감한 서울 동작구 상도동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도 전용 84㎡ 기준 분양가가 12억 2000만~13억 9000만원대에 팔렸다. 이 단지는 전 가구 발코니 확장 비용, 침실2 붙박이장, 시스템에어컨, 하이브리드쿡탑, 전기오븐 등 다양한 옵션이 포함됐더라도 주변 시세보다 높다. 인근 아파트단지인 상도더샵2차의 전용 84㎡는 지난 8월 기준 12억500만원에 매매돼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의 전용 74㎡ 분양가보다 더 넓은 평수임에도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일대.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