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는 오는 19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미국 도로교통안전청(NHTSA)과 ‘제9차 한미 자동차안전 협력회의’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우리 측에서는 수석대표인 전형필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 등 4명이, 미국 측에서는 수석대표인 앤 칼슨 NHTSA 청장대행 등 7명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신차안전도평가(NCAP)와 리콜 및 결함조사, 안전기준의 국제적 조화, 친환경차·자율주행 등 주요 자동차 정책을 발표하고 양국 정책 현황 및 향후 계획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회의에서는 배터리 등 전기차 핵심 장치의 안전성을 정부가 인증하는 자동차관리법이 지난 8월 개정·공포된 데 따라 향후 차량 제작사들이 적용받는 관련 내용의 구체적인 절차·내용도 공유할 계획이다.
그간 양국은 이 각서에 따라 자동차 기술 규정, 리콜체계, 신차 평가 등 분야에서 머리를 맞대 왔다. 기술 발전과 시대의 변화에 따라 협력 분야를 친환경차 및 자율주행 정책, 결함조사, 자동차 안전 관련 연구개발 등으로 넓히는 것이 개정 추진의 목적이다.
양국 대표단은 아울러 NHTSA 산하 충돌·주행시험 및 연구기관인 VRTC(Vehicle Research and Test Center)를 방문해 양국의 차량 제작 안전 강화 및 소비자 안전 확보 방안 등도 논의한다.
국토부는 “앞으로도 양국이 지속적인 교류를 바탕으로 자동차 분야 전반에서의 협력관계를 공고히 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