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부룬디 초청…농업·보건 협력 확대

정치

이데일리,

2023년 9월 19일, 오전 06:09

[뉴욕=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유엔 총회 참석을 계기로 미국 뉴욕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에바리스트 은다이시몌 부룬디 대통령을 만나 농업과 보건 분야 협력 확대를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부룬디 정상회담에서 은다이시메 부룬디 대통령과 악수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뉴욕에서 은다이시몌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고 대통령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한국 대통령이 부룬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건 1991년 수교 이래 처음이다.

먼저 회담장에 도착해있던 윤 대통령은 영어로 “대통령님, 환영합니다(Welcome, Mr. President)”라며 인사했다. 은다이시몌 대통령은 “감사하다(Thank you)”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내년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될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대한 관심과 참석을 요청했다. 또 양국 간 농업, 보건 등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윤 대통령이 부룬디를 포함한 아프리카 대륙 전체와의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자 은다이시몌 대통령은 아프리카와의 관계 강화를 위한 한국 정부의 의지와 노력을 평가했다.

은다이시몌 대통령은 아프리카연합(AU) 부의장이자 동아프리카공동체(EAC) 의장으로서 한국 정부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대한 부룬디의 지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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