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파동에 비명 고민정, 최고위 불참…"지도부 역할 무의미"

정치

뉴스1,

2024년 2월 26일, 오후 03:03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2.25/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6일 오전 열린 최고위 회의를 불참했다. 당내 공천 파동과 관련한 친명 주류 쪽 인식 변화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원외 친명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고 최고위원의 최고위 불참을 당무 거부로 규정하고, 총선 승리를 담보로 한 인질극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고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인천 남동구 민주당 인천시당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고 최고위원 측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공천 파동과 관련해) 당 지도부의 역할이 무의하다고 보신 것 같다"며 "그래서 오늘 최고위 회의에 불참하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고 최고위원은 전날 열린 심야 회의에서 "시스템 공천을 하고있다'"는 이재명 대표 등 친명 주류 쪽의 인식을 확인한 뒤 이날 최고위 회의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최고위 구성원 중 비주류에 속하는 고 최고위원과 홍익표 원내대표는 최근 공정성 시비가 일고 있는 당내 공천 상황에 대해서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고 최고위원의 당무 거부와 관련 더민주전국혁신회의(혁신회의)는 "공천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당무를 거부하는 것은 총선승리를 담보로 한 인질극이다"며 "총선을 앞두고 공천 개입 등 당을 흔드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본연의 임무를 충실하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혁신회의는 "고 최고위원만의 문제가 아니다. 홍 원내대표를 비롯해 일부 당 지도부 및 중진의원들은 민주당 승리보다 본인의 다음 목표 또는 차기 당권과 대권 등에 관심을 가지며 당내 분란을 조장하고 확대하고 있다"며 "이들은 공천시스템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지만, 사실은 본인들이 공천에 감 놔라 대추 놔라며 개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본인들이 뜻대로 되지 않으면 불공정하다는 몽니를 부리고 있다"며 "만약 이런 공천과정이 불공정하다고 느낀다면 본인들이 받은 단수 공천 부터 내려놔야 한다"고 덧붙였다.



kjwowe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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