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충남서 시민 요구에 직접 답하며 '경제 활성화' 약속

정치

뉴스1,

2024년 2월 26일, 오후 05:11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2일 오전 경남도청에서 '다시 뛰는 원전산업, 활력 넘치는 창원‧경남’을 주제로 열린 14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2.2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충남에서 진행한 민생토론회에서 시민들이 제기한 요구사항에 적극적으로 답변하면서 지역 활력 제고를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남 서산비행장에서 미래산업을 주제로 15번째 민생토론회를 주재했다.

토론회에는 지역 기업인과 시민, 학부모, 학생 등 60여명이 참석해 대통령에게 직접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기업혁신파크 지원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 △아산경찰병원 건립 등을 요구했다.

충남 서산시 해미면에서 벼농사를 짓고 있다고 밝힌 한 농부는 서산비행장을 언급하며 "군사시설보호구역이라는 설정이 있어서 농사를 짓거나 창고를 지으려고 해도 규제를 받는다"고 했다.

또 경기 평택 고덕신도시에서 온 초등학생 학부모는 "아파트 옆에 새로 초등학교가 개교할 예정인데 학교 부지가 군사시설보호구역이라 개교가 지연될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발언을 모두 들은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안보와 경제가 수레의 두 바퀴로 굴러가게 하기 위해 안전에 지장이 없는 곳은 군사시설보호구역을 적극적으로 해제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광범위한 해제로 연천에서도 많이 풀릴 것"이라며 "평택에 있는 그 초교도 9월 개교 예정이라면 보호구역이 해제될 예정이거나 곧 해제될 것이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했다.

기업인에게는 적극적인 지원을 강조했다.

황일문 SK렌터카 대표이사는 당진시와 협약을 체결하고 자동차 복합물류단지를 설립하고 있다며 "현행 규정에 따르면 보건소를 추가 설립해야 하고 전체 면적의 약 35% 이상을 주택용지와 녹지로 채워야 해 집적 개발이 어렵다"고 했다.

이상헌 한국자동차부품협회는 "기업혁신파크는 산업단지와 다르게 단지에서 발생하는 폐수 처리 지침이 불명확해 환경부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며 "시설설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당진 기업혁신파크 입주를 추진하는 기업 입장에서 불편한 게 있으면 국토부에서 계획기준을 더 완화하고 녹지나 필요한 시설도 차근차근 만들 수 있게 일정한 시간을 부여해 달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산업단지를 조성할 때 진입도로나 폐수관로 같은 시설을 기업 부담으로 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이렇게 얘기했으면 국토부와 기재부에서는 추진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토론회에서 한 학부모는 교육 여건을 걱정하며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 계획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행사에 참석한 이진숙 충남대 총장에게 "대학 진학 전에 중·고교생을 위한 '프리(pre) 칼리지' 프로그램을 많이 만들어서 지역 학생이 사교육을 받지 않고 더 좋은 지역사회 공교육을 받을 수 있게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또 아산경찰병원과 관련해서도 "이용자가 많아야 규모의 경제가 생기고 전문화할 수 있다"며 "충남 서부 지역 주민이 많이 이용할 수 있게 대규모 종합병원으로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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