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렙' IP의 상징 '일어나라', 넷마블도 일으킬까…권영식 대표, “상반기 흑자전환 기대”

게임

OSEN,

2024년 3월 20일, 오후 02:15

[OSEN=구로, 고용준 기자] '나 혼자만 레벨업(이하 나혼렙)' 웹툰은 전 세계 주요 웹툰 플랫폼에 유통되며 글로벌 누적 조회 수 143억 뷰를 기록했다. 그 인기에 힘입어 2024년 1월부터는 웹툰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이 방영되고 있으며, 각국 OTT서비스에서 시청자 랭크를 최상위권을 기록하여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넷마블이 웹툽 뿐만 아니라 웹소설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나혼렙' IP 최초 게임을 공개했다. 액션 RPG로 제작된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원작의 감성을 살린 스타일리시한 액션으로 쾌감을 자극하는 게임으로 출시된다. 넷마블은 오는 5월 글로벌 정식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나혼렙’ IP의 첫 게임이 된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는 이용자들은 웹툰 주인공인 성진우가 되어 전투를 하고 레벨업을 통해 다양한 스킬과 무기로 자신만의 액션 스타일을 만들어갈 수 있다. 또 원작에 등장하는 다양한 개성의 헌터들과 전투 플레이 할 수 있으며, ‘일어나라’라는 명대사를 탄생시킨 ‘그림자 소환’도 심도 있게 구현할 예정이다.

인기 IP 답게 넷마블이 거는 기대감도 무척 크다. 주인공의 명대사 ‘일어나라’의 경우 지난 4/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넷마블이 다시 상승세로 전환의 기대감이 걸린 ‘밈’으로 불릴 정도다.

권영식 대표는 그간 PC-콘솔 장르에서 인기 몰이의 상징이었던 액션 RPG를 모바일에서 택한 이유에 대해 ‘나혼렙’ IP가 가지고 있는 저력과 색깔을 고려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IP를 선정하고 게임을 개발하는 순서로 가져가다보니 제일 먼저 IP를잘 살리는 것에 중점을 뒀다. 다른 장르를 고려 안 한 것은 아니다. 개발 과정에서 프로토타입을 2개 만들었는데 이 장르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결국 모바일에서 이 장르가 크게 성공한 사례가 없고 PLC를 장기적으로 가져가는게 더 중요하다고 본다. 액션 RPG로 하되 장기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콘텐츠를 준비했고 성진우 중심의 플레이/헌터 중심의 플레이 등 서로 조화롭게 장기 서비스를 가져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가고 있다.”

넷마블은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를 정액제/패스류로 BM을 잡고 있다. 인기 IP인 ‘나혼렙’에 대한 로열티와 개발비용의 부담감에 대해 권영식 댚는 “패스 및 정액제 기반 과금 모델이 글로벌 트렌드라 보고있다. 주력 과금 모델은 정액/패스 기반으로 가져갈 것이고 적정 수준의 뽑기 상품도 준비하고 있다. 다양한 게임들이 갖고있는 과금 형태가 벗어나지 않는 수준으로 준비하고 있다. 처음 론칭하면서 선보인 모델로 계속 가져가는 형태는 아니고 운영을 해가며 적정 수준으로 잘 맞춰 가겠다”고 답했다.

출시 시점인 당초 4월 출시에서 한 달 가량 밀린 연유에 대해 권 대표는 “지금 계획상으로는 절대적인 일정이 연기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 OBT를 실시하는 이유는 많은 유저가 동시에 플레이 했을때 밸런스 측면을 확인하기 위함이다.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되지 않는 한 5월 초 론칭 일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끝으로 권영식 대표는 넷마블의 흑자전환 시점에 대해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게임 자체는 5월 서비스를 시작하면 바로 매출에 기여할 것이라 생각한다. 보통 게임은 1분기 정도 지나고 흑자전환을 달성하면 성공하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회사 차원에서는 올해 저희들이 기대작을 여러 개 준비하고 있다. 나혼렙도 있지만 상반기 기대작 여러 개를 론칭할 것이기 때문에 상반기 안에는 흑자전환이 될 것이라 본다”고 2024년 넷마블의 반등을 자신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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