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 신작, 장르 실험, 전통 무대"…'4월 쿼드초이스' 전통예술 3편 라인업

생활/문화

뉴스1,

2024년 3월 29일, 오전 10:41

대학로극장 쿼드 '4월 쿼드초이스' 공연 포스터(서울문화재단 제공)
서울문화재단 대학로극장 쿼드가 오는 4월 5일부터 20일까지 '쿼드초이스' 전통 장르 3편을 시작으로 올해 시즌의 막을 올린다. 거문고 명인의 신작부터 장르 실험, 몰입도 있는 전통악기 연주까지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한다.

이번 전통 장르 라인업은 우리나라 전통음악 예술가들이 무대, 구성, 협업 등에서 기존 전통음악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무대와 음악을 선보이려는 기획이다. '새로운 전통'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첫 번째 무대는 거문고 명인이자 '제1회 서울예술상' 대상 수상자인 허윤정이 꾸민다. '즉흥, 발현하다'(5~6일)는 국악에서 다소 낯선 '즉흥'이라는 연주기법을 선보인다. 기타리스트 겸 일렉트로닉 아티스트 오정수, 바이올리니스트 나오키 키타, 그리고 머신러닝 방식의 인공지능(AI)과의 즉흥 연주를 선사한다.

이어지는 '김율희x황민왕xJundo'의 신작은 '틂:Lost&Found'(12~14일)다. 소리꾼 김율희, 전통타악 연주자 황민왕, 전자음악 기반 예술가 준도(Jundo)가 소리꾼과 관객이 한 공간에서 구분 없이 어울리는 모습에서 착안한 새로운 판을 준비했다.

마지막 '검고막다른'(19~20일) 무대는 거문고 연주자 두 명이 선보인다. 방송 프로그램 '슈퍼밴드2'로 주목받은 거문고 연주자 박다울과 전통의 한계와 가능성을 확장하며 예술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거문고 연주자 박우재의 듀오 연주가 처음 선보이는 시너지로 관객을 만난다.

서울문화재단 이창기 대표이사는 "대학로극장 쿼드의 올해 '쿼드초이스'의 전통예술 라인업은 본격적인 실험 무대, 창작 초연, 변화가 필요한 레퍼토리 등을 두루 소개하는 공간이다"라고 전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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