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마켓 전환 무산된 '오케이비트', 결국 거래소 영업 '종료'

재테크

뉴스1,

2024년 3월 29일, 오후 06:16

오케이비트가 29일 게시한 거래소 영업 종료 관련 공지사항. (오케이비트 공식 홈페이지 캡처)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오케이비트가 거래소 영업 종료를 선언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오케이비트는 이날 오후 공지사항을 통해 "4월26일부로 거래소 영업을 종료하게 됐다"고 알렸다. 다만 "고객의 출금은 별도의 시한 없이 고객자산 전액이 출금 완료될 때까지 계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022년 글로벌 거래소 크립토닷컴과 100% 지분 인수 계약을 맺은 오케이비트는 최근까지도 원화마켓 전환 시도를 진행해왔다. 특히 SC제일은행 실명계좌 발급을 논의하며 한때 유력한 6번째 원화마켓 거래소 후보로까지 꼽히기도 했다.
그러나 당국이 올해 초 '이해상충과 불공정거래 문제' 가능성을 지적하면서 사실상 원화마켓 전환이 무산됐다.

한편 오케이비트는 향후 계획과 관련해 "4월 말부터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다시 고객들을 찾아 뵙겠다"고 밝혔다. 마침 오케이비트의 지분을 가진 크립토닷컴이 오는 4월2일 '향후 시장 계획'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예고한 바 있다.

크립토닷컴 측은 "현재로서는 기자 간담회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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