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하델리히의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포스터. (사진=서울시향)
덴마크의 국민 오페라로 자리 잡은 닐센의 ‘가면무도회’ 서곡으로 막을 올린다. 하델리히가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다. 후반부에는 닐센의 교향곡 가운데 가장 뛰어난 수작으로 손꼽히는 교향곡 5번을 선보인다.
지휘자 유카페카 사라스테는 전 세계적으로 지휘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핀란드 출신 지휘자 중 한 명으로 정확함과 예리함을 동시에 갖춘 에너지 넘치는 지휘자로 알려져 있다. 쾰른 서독일 방송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오슬로 필하모닉 음악감독과 상임지휘자,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객원지휘자와 라티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예술고문을 역임하고 2023년부터 헬싱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예술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하델리히는 오는 오는 27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리는 ‘2024 서울시향 실내악 시리즈 Ⅲ: 아우구스틴 하델리히’에도 출연한다. 서울시향이 올해 세 번째로 선보이는 실내악 정기공연이다.
이날 공연에선 슈베르트의 현악 사중주 12번을 시작으로 하델리히의 독주곡인 미국 작곡가 데이비드 랭의 ‘미스터리 소나타’ 전 일곱 악장 가운데 3악장 ‘슬픔 이전’, 이자이의 바이올린 소나타 3번 ‘발라드’를 선보인다. 멘델스존의 현악 팔중주로 대미를 장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