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렉산드르 로마코 시장은 이번 공격으로 건물 12채 이상이 피해를 보았다고 밝혔으며, 다른 관계자들은 수십 대의 차량과 의료 및 교육 시설도 피해를 당하였다고 전했다.
공식적인 사망자 수는 18명을 기록했다. 응급구조대는 어린이 3명을 포함해 6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체르니히우의 주민인 올가 사모일렌코는 첫 번째 미사일이 공격했을 때 아이들과 함께 자신들이 사는 아파트 복도에서 몸을 숙였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이웃들은 이미 그곳에 와 있었다. 우리는 모두 바닥으로 몸을 누이라고 소리치기 시작했고 그 말대로 했다"면서 "폭발이 두 번 더 일어났다. 그런 다음 우리는 주차장으로 달려갔다"고 말했다.
북쪽으로 벨라루스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체르니히우 지역은 러시아 침공 초기 부분적으로 점령됐으나 러시아군이 퇴각한 이후 약 2년 동안 전투를 면했다. 체르니히우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북쪽으로 약 145㎞ 떨어져 있으며 전쟁 전 인구는 약 28만5000명이었다.
체르니히우시는 11~13세기 체르니히우 공국의 수도로, 당시에 지은 대성당이 있는 역사적 도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번 공격에 대해 러시아를 비난하면서 서방이 우크라이나 영공을 방어하기 위해 더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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