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메모리반도체 마이크론 다음주 61억달러 보조금 받는다"

해외

뉴스1,

2024년 4월 18일, 오후 03:00

미국 최대 반도체 메모리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국내 공장 건설 프로젝트 자금 지원으로 61억 달러(약8조4000억원)의 보조금을 다음주 미국 상무부로부터 받을 예정이라고 블룸버그가 18일 보도했다.

블룸버그 소식통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패키지의 일부로 대출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출 총액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뉴욕주 시러큐스의 마이크론 공장을 방문해 25일 자금지원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마이크론은 본사가 있는 아이다호주 외에 시러큐스 인근에도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다음 주에 잠정 합의가 발표되면 마이크론은 수개월에 걸친 실사를 통해 이후 프로젝트별로 연동된 자금을 받는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2022년 통과된 반도체 투자법에 따라 미국 정부는 390억달러의 보조금 중에서 구세대 반도체를 생산하는 3개 기업과 첨단 반도체를 생산하는 인텔, TSMC, 삼성전자 등 6개 기업에 보조금 지급을 확정했다. 인텔 85억달러, TSMC 66억달러, 삼성전자 64억달러, 서큐어인클래이브 35억달러, 글로벌 파운드리 15억달러 등이며 남은 보조금은 123억달러다.

지나 러몬드 상무 장관은 2020년대 말까지 생산을 시작하는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우선적으로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론은 뉴욕 주에 4개의 공장과 아이다호 주에 1개의 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마이크론의 뉴욕 공장 4곳 중에서 2곳은 해당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건설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하지만 나머지 2곳은 2041년까지 가동되지 않을 것이라고 마이크론은 최근 연방정부에 제출한 서류에서 밝혔다. 이는 마이크론의 뉴욕 공장 2곳만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블룸버그 소식통들은 해석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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