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기관투자자인 연기금이 주식을 팔고 채권을 사는 것은 전형적인 주가 고점 신호로 해석된다.
WSJ은 미국 최대의 공적 연금인 '캘리포니아 공무원 퇴직 시스템'은 최근 주식시장에서 250억달러에 가까운 자금을 빼 채권에 투자하기로 했다.
다른 연기금도 주식시장에서 자금을 빼고 있다. 2600억달러의 기금을 운용하고 있는 뉴욕주 공동퇴직기금도 최근 포트폴리오(자산 배분)에서 주식의 비중을 47%에서 39%로 줄였다.
세계 최고의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각종 연기금들이 주가가 오를 만큼 올랐다고 보고 주식 비중을 줄이고 있다며 이들이 올해 주식시장에서 약 3250억달러를 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에는 1910억달러에 그쳤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 자료에 따르면 각종 연기금은 2023년 말 현재 약 9조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이들은 이 자금을 주식, 채권, 사모펀드 등에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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