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보복 공습'에 대응하기로 결정하면서 이란의 핵시설을 타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IRGC)의 핵 안보 책임자인 아마드 하그탈랍 사령관은 이날 이란 타스님 통신에 "이스라엘이 감히 우리 핵시설을 공격한다면 반드시 반격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스라엘의 핵시설이 식별됐고 우리는 방아쇠를 누를 수 있다"라며 "강력한 미사일로 이스라엘의 '지정된 목표물'을 파괴할 준비가 됐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핵 교리와 정치 등에 대한 재검토는 전적으로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스라엘은 과거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이란의 '핵 야심'을 방해한 만큼 이번에 대응 방법으로 이란의 핵시설을 타격하는 방안도 선택지에 올랐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다만 이란의 핵시설 타격 시도는 위험도가 상당히 높은 것은 물론 그 여파가 만만치 않을 것이란 지적도 제기됐다.
한편 이란은 이스라엘의 공격을 우려한 듯 핵시설을 일시 폐쇄했다.
이에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을 공격할 가능성을 우려하며 자제를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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