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기원 "재혼으로 얻은 '12세 아들'에 매일 다른 아침 차려줘" 지극 정성

연예

뉴스1,

2024년 4월 19일, 오전 11:49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 화면
배우 윤기원이 재혼으로 생긴 12세 아들을 향한 진심을 고백했다.

18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재혼 1주년을 맞이한 윤기원과 모델학과 교수 이주현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이주현은 자기 일과 아이 교육에 관한 고민을 털어놨다. 또 이들 부부는 데이트하며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지켜본 정형돈은 "내용 자체로만 봤을 때는 윤기원의 편을 들고 싶지만 찌르는 듯한 느낌의 톤이 문제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 화면

박나래 또한 "마치 조선시대 대화를 보는 것 같았다"며 윤기원의 말투를 꼬집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윤기원을 '착한 꼰대'라고 표현했다. "선의의 의도지만 '네가 잘 모르니까 내가 알려줄게'라는 게 기본적으로 깔려있다. 그러한 화법을 그대로 쓰고 있다"고 짚었다.

오은영은 윤기원의 '꼰대력'을 고치기 위해 "상대가 무슨 얘기를 하면 일단 '그래?'라고 응답하라"라며 솔루션을 제시했다. 오은영 박사의 조언에 윤기원은 "제가 콤플렉스가 있다. 노력하다가도 누가 뭐라고 하면 지적당하는 느낌이 들어서 반발심이 생긴다"고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윤기원은 재혼을 통해 생긴 12살 아들에게 서툴지만 최선을 다하는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윤기원의 아내는 "연애할 때 남편이 먼저 얼른 결혼해서 아이를 데려오자고 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하루도 빠지지 않고 아들의 아침밥을 챙겨준다. 매일 메뉴도 다르게 해준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윤기원은 "할 수 있는 몇 가지 레퍼토리를 돌려가면서 하고 있다. 아침잠이 없어서 그렇다"며 쑥스러워했다.

또 이날 아들이 보낸 깜짝 편지를 본 윤기원은 "2년 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저는 아버지께 한 번도 편지를 쓰거나 다정하게 대화를 나눠본 기억이 없어서 늘 아쉬웠다"며 "아이에게 완벽하진 않지만 아버지의 사랑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라고 고백해 감동을 안겼다.

khj80@news1.kr

이시간 주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