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 IP 창출 능력 증명…재평가 시점-대신

주식

이데일리,

2024년 4월 23일, 오전 07:51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신증권은 에스엠(041510)의 지식재산권(IP) 창출 능력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원은 유지했다.

23일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엔터사에게 가장 중요한 IP 창출 능력을 증명해온 만큼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먼저 “에스파의 경우, 우려와 달리 팬덤은 매우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팬들에게 의미가 큰 첫 정규 앨범인 점과 금번 앨범 가격이 약 26% 증가한 점을 감안했을 때 전작 음반 매출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라이즈에 이어 1분기 NCT WISH의 성공적인 데뷔도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다. 그는 “WISH는 일본 현지화 그룹임에도 역대 보이그룹 데뷔 초동 6위를 기록했다”면서 “3분기 데뷔 예정인 걸그룹도 프로모션 이전부터 동남아 팬덤이 형성되는 좋은 신호가 감지됐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에스엠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7.5% 늘어난 2192억원, 영업이익은 22.7% 증가한 22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기준 242억원)를 소폭 하회하는 실적을 낼 것이란 얘기다.

그는 “멀티 제작센터 구축 및 퍼블리싱 자회사 KMR 설립에 따른 인건비 증가에 따라 실적이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지난해 동기 경영권 분쟁 관련 일회성 비용 반영됐던 영향으로 전년도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음반과 음원 매출액은 전년보다 3.4% 증가한 617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임 연구원은 “NCT 드림 215만장, NCT WISH 28만장 등 총 330만장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연은 1분기 NCT127 32만명, 샤이니 투어 12만명, SM Town 9만명 등으로 총 모객수는 약 63만명으로 추정한다”면서 “공연부문 매출은 205억원으로 작년보다 6.8% 증가한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그는 “NCT 응원봉이 6년 만에 리뉴얼 버전으로 출시되는데 팬들이 수년간 리뉴얼 요청해온 만큼 2분기 자체상품(MD) 부문 호실적이 기대된다”면서 “라이즈 응원봉 출시도 2분기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시간 주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