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오래 쓰는 앱은 '유튜브'·자주 쓰는 앱은 '카톡'

IT/과학

이데일리,

2024년 4월 23일, 오전 08:50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유튜브 사용시간이 카카오톡이나 네이버에 비해 3~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스타그램은 카카오톡에 이어 두 번째로 가장 자주 사용하는 앱이었다.

23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이하 와이즈앱)가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 유튜브의 1분기 사용시간은 1057억7777만분으로 카카오톡(323억3240만분)의 3.3배, 네이버(206억7809분)의 5.1배였다.

이들 세 앱의 삼강체제가 여전한 가운데 인스타그램의 상승세가 네이버를 위협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의 1분기 사용시간은 201억9644만분으로 네이버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네이버와 인스타그램의 사용시간 격차는 지난해 1분기 88억5000만분에서 올해 1분기엔 4억8000만분으로 좁혀졌다. 인스타그램이 지나 1년간 월평균 5억5000만분가량 사용시간이 늘어난 데 반해, 네이버는 1년간 1억5000만분이 줄었다. 현재 추세가 이어질 경우 인스타그램은 사용시간 면에서 네이버를 조만간 앞지를 것으로 보인다.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앱 실행횟수를 의미하는 ‘자주 사용하는 앱’ 순위에선 카카오톡이 지난 1분기 727억108만회로 굳건히 1위를 유지했다. 카톡에 이어 인스타그램이 149억3374만회 2위를 기록했다. 네이버와 유튜브는 각각 141억2850만회, 136억4151만회로 그 뒤를 따랐다.

인스타그램은 지난 1년간 실행횟수가 35.9%나 급증했다. 이를 발판 삼아 지난해 1분기엔 자주 사용하는 앱 4위였지만 지난해 4분기 유튜브를 제치고 3위에 오른 후, 올해 1분기엔 네이버마저 제치고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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