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릴스' 중독?…인스타, 유튜브보다 더 자주 연다

IT/과학

뉴스1,

2024년 4월 23일, 오전 11:06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올해 1분기 한국 이용자들은 네이버(035420), 유튜브보다 인스타그램을 더 자주, 많이 실행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 시간에서도 인스타그램은 네이버를 넘보고 있다. 숏폼(짧은 동영상) 인기가 주된 요인이다.

23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이하 와이즈앱)가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 인스타그램의 1분기 월평균 실행 횟수는 149억 3374만 회로 카카오톡(727억 108만 회)에 이은 2위였다.

네이버는 3위(141억 2850만 회), 유튜브는 4위(135억 5630만 회)였다.

인스타그램은 지난해 4분기 처음으로 유튜브를 제쳤는데 올 1분기 네이버마저 뛰어넘은 것이다.

사용 시간에서도 파죽지세다. 1분기 기준 유튜브, 카카오톡, 네이버에 이어 4위를 기록했으나 네이버를 맹렬히 추격 중이다.

1분기 사용 시간은 네이버가 206억 7809만 분, 인스타그램이 201억 9644만 분이었다.지난해 1분기만 하더라도 인스타그램 사용 시간은 136억 5603만 분으로 네이버( 225억 864만 분)와는 격차가 상당했다.
올해 1분기 기준 인스타그램 사용자 수는 2427만명으로 카카오톡(4825만 명), 유튜브(4666만 명), 네이버(4391만 명), 쿠팡(3027만 명), 네이버지도(2676만 명)에 이어 6위다.

사용자 수는 유튜브, 네이버의 절반 수준인데 월평균 실행 횟수, 사용 시간이 높은 건 충성 이용자층이 많다는 의미다.

인스타그램 메신저(DM)가 10·20세대의 주요 소통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점에서 실행 횟수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해 12월 인스타그램 숏폼서비스인 '릴스'에 수익모델을 만들고 많은 콘텐츠가 생겨나면서 체류시간도 크게 늘었다.

실제 인스타그램 사용 시간은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올해 48% 늘었고, 월평균 실행 횟수는 36% 증가했다.

다만, 월간활성이용자(MAU)에서는 카카오톡이 4825만 명으로 1위를 지속했고 유튜브(4666만 명), 네이버(4391만 명), 쿠팡(3027만 명), 네이버지도(2676만 명), 인스타그램(2427만 명) 순이다. 1년 전과 순위 변동은 없다.

MAU는 한 달에 한 번 이상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성화한 이용자 수, 월평균 실행 횟수는 한 달간 실행한 총횟수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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