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초소형군집위성 1호 발사 시간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초소형군집위성은 한반도 및 주변 해역을 정밀 감시하고 국가안보 및 재난·재해에 신속히 대응하려고 2020년부터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개발됐다.
이달 6일 뉴질랜드 마히야 발사장에 도착한 초소형군집위성 1호는 위성상태 점검 및 발사체 결합 등 최종 점검을 마쳤다. 현재는 발사 서비스 회사 로켓랩(RocketLab)의 '일렉트론'(Electron) 발사체에 탑재된 상태다.
초소형군집위성 1호는 발사 후 약 50분 뒤인 오전 7시 58분에 로켓과 최종 분리된다. 이어 발사 4시간 24분 후인 오전 11시 32분에는 대전의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첫 교신을 한다.
발사 현지에는 과기정통부 발사관리단과 KAIST, 항우연, 쎄트렉아이 등 연구진이 대기하고 있다.
경량·저전력·저비용을 특징으로 개발된 초소형군집위성은 2027년까지 총 11기가 발사된다. 위성들은 고빈도로 한반도와 주변 해역의 영상을 확보한다.
이번에 발사되는 1호는 군집 위성 운영에 앞서 위성의 성능과 관측 영상의 품질을 확인하는 목적이 있다. 품질이 확인되면 위성은 약 3년간 500㎞ 상공에서 해상도 약 1m급 광학 영상을 생산한다.
발사 중계는 한국시간 24일 오전 6시 38분부터 유튜브의 로켓랩 채널에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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