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韓무기체계가 폴란드 국가방위 주력 되도록 지속 지원"

정치

뉴스1,

2024년 4월 23일, 오후 04:25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파베우 베이다 폴란드 국방차관.(국방부 제공)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23일 파베우 베이다 폴란드 국방차관을 만나 "한국 무기체계가 폴란드 국가방위의 주력이 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신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베이다 차관을 접견하고 폴란드가 중동부 유럽 지역의 중요한 파트너로서 양국이 원전‧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지속해오고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신 장관은 지난 2022년 7월 양국이 △K2전차 △K9자주포 △FA-50 전투기 △다연장 로켓(MLRS) K-239 '천무' 등 총 442억달러 규모의 방산 계약 체결을 통해 한국이 폴란드 국방력 강화를 위한 핵심 파트너가 됐다고 평가했다.

신 장관은 "후속 계약과 새로운 협력의 발굴을 통해 양국이 동반 성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도 언급했다.

이와 관련 베이다 차관 등 폴란드 방한단의 이번 방한을 계기로 천무가 약 16억 달러(약 2조2000억 원) 규모로 폴란드에 추가 수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베이다 차관은 이번 방한 기간 동안 국방과학연구소(ADD) 안흥사격장에서 폴란드 수출형 천무의 시험사격을 참관하고, 여러 방산업체를 방문할 예정이다.

신 장관과 베이다 차관은 양국이 그동안의 방산협력 성과에 발맞춰 △무기체계 교차훈련 △군사교육 △사이버안보 등 다양한 영역에서 국방협력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한편, 이날 신 장관은 폴란드 국기에 담긴 빨간색과 하얀색을 활용한 넥타이를 메고 베이다 차관을 접견했다. 신 장관은 취임 이후부터 국방·방산 외교 현장에서 상대국을 배려하는 차원으로 이 같은 맞춤형 넥타이를 메고 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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