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초격차 소재 개발' 도전하는 연구단 24곳 선정

IT/과학

뉴스1,

2024년 4월 24일, 오후 12:00

(과기정통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초격차 소재 개발에 도전하는 미래소재 신규 연구단 선정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1월 '국가전략기술 소재개발' 관련 14개 과제제안요청서와 '소재글로벌 영커넥트' 관련 5개 과제제안요청서를 공고한 바 있다.

총 5년간 과제당 연간 15억 내외를 지원하는 국가전략기술소재개발에는 48개 연구단이, 총 4년간 1단계에 연간 7억 5000만 원, 2단계에는 연간 12억원 내외를 지원하는 소재글로벌 영커넥트에는 38개 연구단이 지원해 각각 14개, 10개 연구단을 선정했다.

우선 올해는 인공지능(AI) 기술 관련 폭발적 수요에 대응하는 고성능 반도체에 필요한 소재개발에 착수한다.

한태희 한양대 교수 연구단은 높은 열 방출성능과 전기 차단 특성을 가지며, 높은 강도와 우수한 가공성이라는 상반된 특성을 동시에 만족하는 고집적 반도체 기판 소재 개발에 도전한다.

김형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박사 연구단은 초미세 배선 선폭에서 전자산란 현상을 제어할 수 있는 신규 합금 소재 및 관련 공정 개발에 착수한다.

미래 소프트 로봇 구현에 핵심적인 인공근육 소재 개발도 시작한다.김선정 한양대 교수 연구단은 하이브리드 슈퍼코일 기술을 기반으로 인간의 근육처럼 유연성은 물론 고성능과 고내구성 자가치유 기술을 보유한 소재 개발에 나선다.

설승권 한국전기연구원 박사 연구단은 휴머노이드 로봇 골격 맞춤형 3차원 기판 기술을 확립하기 위해 입체면 3차원 인쇄기술, 초고속 통신용 저유전 소재 및 고전도성 전극 소재를 개발하고자 한다.

이밖에도 △슬라이딩 도어 방식으로 전기차 폐배터리에서 열화된 양극을 분리하고 고성능 단결정 소재로 업싸이클링 재활용 하는 기술 △고온·고압 환경에서 저발화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면서 가공성 높은 우주발사체용 내열소재 개발 등에 도전한다.

소재글로벌 영커넥트는 만 40세 이하 또는 박사학위 취득 후 7년 이내 신진연구자가 주도적으로 수행하는 연구다.

정호상 한국재료연구원 박사의 연구단은 인체에서 채취한 혈액·조직·세포 등을 생물학적 정지상태로 장기간 보존할 수 있는 나노동결보존제를 합성하고, 대상별 맞춤형 동결보존소재 적용 라이브러리 구축, 대량생산 가능성과 유효성을 검증한다.

또 조성범 아주대 교수 연구단은 자연어 기반 고급 추론 기법을 이용한 거대 언어 지능기술을 개발해 실험데이터와 시뮬레이션데이터 뿐만 아니라 기존 문헌데이터를 활용해 상충성을 극복하는 소재개발에 도전한다.

이정훈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박사 연구단은 불확실성 평가가 가능한 초정밀 범용 AI 기술을 개발해, 실용화가 가능한 준안정상 구조의 고이온전도성 고체전해질 소재개발에 도전한다고 과기정통부는 소개했다.

flyhighrom@news1.kr

이시간 주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