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아니 이만희 뭐야", "이만희는 진짜 뜬금없네"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의 귀국 라이브를 기다리던 팬들의 댓글 중 일부다.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행사를 마친 르세라핌은 지난 22일 인천국제공항 제1 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장은 르세라핌의 입국을 기다리는 취재진과 팬들로 북적였다.
그러나 수많은 인파들이 먼저 맞이한 '손님'은 르세라핌이 아니었다. 입국장 문이 열리고 나온 사람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이만희 총회장이었다. 이 총회장은 최근 신천지 관련 강연을 위해 필리핀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회장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 확산세 당시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되었다가 보석으로 석방됐다. 당시 이 총회장은 신도명단 및 집회장소를 축소해서 보고하는 등 허위자료를 제출한 혐의를 받았다. 이 총회장은 이후 2022년 대법원에서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를 확정받았다.
이 날 수행원으로 추정되는 원피스 차림의 여성과 함께 나타난 이 총회장은 르세라핌을 보기 위해 몰려든 구름 인파를 잠시 둘러봤다. 이후 경호 인력 및 수행원과 함께 인파를 뚫고 유유히 사라졌다.
당시 이 총회장의 입국장면은 입국장면을 기다리던 취재진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겨 생중계되기도 했다.
이에 르세라핌의 입국 라이브를 유튜브로 지켜보던 팬들도 "이만희가 갑자기 왜 나와" 등의 반응을 보이며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르세라핌은 이 총회장이 퇴장한 후 5분이 조금 더 지나 입국장을 지나섰다.
한편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은 지난 13~14일에 걸쳐 1주차 공연을, 20~21일에 걸쳐 2주차 공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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